MB 생가를 가기 전에 카풀하려고 흥해향교 앞에 차를 댔다.
정문 문루 이름이 태화루..
모든 사람이 크게 화평하기를 기원하는 문..
울산 태화루와 같네??
흥해읍 덕실마을..
그는 일제 시대 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해방이 되자 그 부모와 함께 귀국했다. 그의 나이 4살이었다.
그의 부모는 거의 빈손으로 귀국하였는지 본가에 들어와 조부모 밑에서 2년간 살다가 6살 때 포항시내 판자집으로 이사갔다.
그러다가 6.25가 터지자 다시 고향집으로 피난을 온다.
부모와 살았던 이 집터에는 현재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데, 마당에 MB 생가 모형이 있었다.
마을 입구에 기념관과 복원 생가가 있다.
일본 거주 당시 부친이 무슨 일을 했는지는 모르나 귀국후에는 목장 근로자로 일했다고 한다.
6.25때 고향집으로 돌아와 살던 중, 안채가 비행기 폭격을 받아 불탔는데, 그때 누나와 동생이 사망했다고 한다.
고등학교시절 아이스 께끼장사, 과일장사 알바를 했단다.
시장경제를 몸으로 체험하면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터득했을 것이다.
안채에 걸린 현판 '청계유룡"
푸른 개울에 노는 용..아니 청계천에 노는 용..
서울 시장 당시 청계천 살리기 사업으로 큰 인기를 얻는다.
그리고 호를 일송(一松)에서 청계로 바꾼다.
고려대 상과대학에 진학하고, 한일국교정상화 회담을 반대하는 6.3항쟁에 가담하였다가 체포되어 6개월간 구금되었다가 집행유예선고를 받았다.
6.3항쟁시 이재오, 손학규와 알게 되었고, 그중 이재오는 평생 친구이자 동지가 되었다.
1965년 현대건설에 입사한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관여하고 중동건설에 참여하는 등 열심히 일하여 37살에 사장 자리에 올라 "샐러리맨 신화"를 만들었다.
그러나, 1992년 정주영이 대선에 출마하자, 그와의 동행을 거부하고, YS의 발탁으로 정계에 진출한다.
서울시장 시절이 그의 리즈시절이다.
청계천 살리기 살리기 사업과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의 성공으로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청계천 사업은 수많은 이해관계인을 설득하고 보상을 마무리하였고, 맑은 물을 흐르게 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 지금도 청계천에서는 매년 등축제가 열린다.
대중교통체계는 버스중앙차로제와 환승제도로 요약된다. 현재까지 잘 운용되고 있어 역대 시장 중 최고의 업적이라고 할 수있다.
행정능력으로 인기를 얻어 박근혜와의 경선을 이기고 대선에 출마하여 정동영을 압도적 표차로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의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의 성공이 너무나 빛난 나머지 그에 대한 그림자도 진했다.
1. 광우병 프레임과 촛불시위
한미 FTA는 노무현이 주도하였다. 그러자 그의 지지자들이 노통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든 화풀이를 MB에게 돌렸다.
2008. 2월 MB 취임 이후 광우병 괴담으로 촛불시위를 벌리며 괴롭혔다.
10년뒤 한미FTA는 한국에게 유리한 협상이었음이 밝혀졌고, 이 때문에 트럼프는 한미FTA의 개정을 압박했다.
그리고 광우병 환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언론사는 광우병 보도시 허위 보도를 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러나 촛불시위 주도자들 중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은 없었다
2. 노통의 자살
2008년 5월 범죄수사를 받던 노통이 자살하자, 그에게 다시 동정심이 쏠리고, 노통지지자들의 MB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 올랐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시장경제를 완벽히 이해한 경세가였다.
1. 2008년 리먼브러더스 발 금융위기
우리는 IMF 충격만 기억하지만, 국제경제에 있어서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발 금융위기가 세계대공황 이후 최대의 불황이라고 하였으나, 그나마 우리 경제는 선방하였다.
2. 아파트 가격의 안정
노통 시절 불었던 부동산 광풍을 진정시키고 임기내내 안정시켰다.
그는 규제를 풀고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써서 아파트 폭등 심리를 억제 시켰다.
반면, 현 문정부는 규제와 지시 일변의 정책으로 일관하다 아파트 폭등 심리를 부추겼고, 실제 그렇게 되었다.
벼락거지가 양산되었다는 풍자가 떠돌고, 주식으로 대박쳐서 아파트 사야겠다며 자조하는 상황이 되었다.
반면, MB시절 아파트 산 사람들은 배로 올라 감사하게 생각한다는데,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란다.
3. 교육평준화의 불평등과 교육의 다양화
교육 평준화가 이론적으로는 옳을지 모르나, 학부모로서 겪어본 바로는 모순과 오류가 많다.
- 지적수준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없는 모순 : 머리 좋은 학생은 지루해서 자고, 머리 나쁜 학생은 몰라서 잔다는 말이 있었다.
- 강남8학군 같은 특정 지역 아파트 가격을 폭등시켜주고, 위장전입을 일상적으로 만들었다.
고위급 후보자 중에 위장전입 않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순된 제도..
- 대안은 지역에 관계없는 자사고와 대안학교도 적절히 설립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4. 4대강 사업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가 몰고오는 현상은 기온의 편차가 갈수록 커지고, 그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도 커진다는 것이다.
그에 맞게 강의 물그릇을 키워 놓아야 하는 것이 치산치수의 당면 목표였다.
환경문제에만 집착한다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치수사업이라는 본래의 목표에서 보면 4대강 사업이후 심각한 가뭄이나 홍수 피해에 적절히 대처할 능력이 커진 것만은 분명하다.
작년 섬진강 유역이 심한 홍수피해를 입은 것은 이를 반증한다.
5. 원자력 사업
박통이 무역입국을 모토로 내세운 이래 우리가 잘 살길은 무역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무엇을 팔아먹을 것인지도 분명하다. 그것은 기술력이다.
반도체 사업의 성공이 그것을 말해준다.
MB는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했다. 엄청난 국부를 창출할 수있었다.
안전성??
기술의 발전을 생각하면 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
모든 투자는 불안(리스크)를 안고 하는 것이다.
더구나 기후문제 측면에서 원자력의 활용을 강조하는 것이 새로운 세계적인 추세이다.
(빌 게이츠는 에너지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의 영향을 받아, 2010년 신형원자로 개발회사 테라파워를 설립하고 신형원자로를 보급할 구상을 하고 있다)
급격한 탈원전으로 기술력을 죽이면 안된다는 이유이다.
더구나, 원자력 서류를 거짓으로 만들어 가면서까지 탈원전 정책을 감행한 것은 사기이자 배임행위인바 뿌리와 몸통까지 찾아 발본색원해야 한다.
그의 임기내내 남북관계는 최악이었다.
취임 초기인 2008. 7.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군 총에 맞아 죽었다. 남북관계는 급격히 경색되엇다.
그리고 2010. 3. 천안함이 피격되어 군인 46명이 사망하였다.
2010. 11. 연평도가 폭격을 당했다.
이런 도발에 적극 대응 못하고 인내로 일관 했다.
하지만, 2011. 1.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의 선박 납치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청해함을 작전에 투입하여 해적 8명을 사살하고 사태를 해결함으로써 무력도 쓸수 있음을 보여주엇다.
그의 집터 풍수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풍수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오래 산 것은 아니다.
현재 그는 정적들의 복수심으로 감옥에 잇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저평가는 언젠가 바뀔 것으로 본다.
이것이 주식이라면, 이 주식을 사겠다.
10년 이상 기다리면 대박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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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책 한권을 선물한다면,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이다.
보에티우스는 최고권력의 자리에서 급전직하 반역죄로 감옥에 갇히고 사형을 당한다.
그는 사형직전 감옥에서 "철학의 위안"을 집필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 역경은 부, 명예 그리고 쾌락이 줄 수 있는 행복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가르쳐준다.
역경은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가르쳐 준다.
- 그때 진정한 행복은 내면(철학)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된다.
- 일견 악한 사람들이 번성하고, 선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것 같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선을 행하고 덕을 베푸는 자가 진정한 행복에 도달한다.
- 시간을 초월하여 모든 것을 보고 아는 심판자가 그의 삶을 보고 있기에 덕을 행하고 살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