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걷기에 나섯다..
설날의 과식후유증을 발산하려고..코스는 그간 여러 소스를 조사하여 골랐는데...
아이고..콘크리트 포장길이다..
길은 참 호젓하다..
가다가 미륵원 남루 고지라는 팻말을 보고 들어갔다..
회덕 황씨 문중에서 과객을 후대햇다는 유적지이자 재실..
예전엔 서울에서 영호남으로 가는 길목이엇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걷고 걸어 은골- 사슴골 - 냉천골을 지나 찬샘정 현판이 붙은 정자에서 점심을 든다..
동네 이름도 참 정감이 넘친다..
정자 앞에 수몰비가 새워져있다..
원래의 냉천부락은 대청호로 인해 수몰된 모양이다..
세세년년 정든 고향 금수에 묻혀버리고...
성치 산성을 가려다가 돌아 갈 길이 먼 것 같아 회군한다..
가는 길..졸면서 가다가..양지바른 호숫가 잔디에 앉아 고양이처럼 존다..
이길이 흙길이었으면 금상첨화였겟지만 주민들에게는 포장길이 편하리라..
어제꺼나 오늘 하루 대청호의 물비늘 감상하며 즐겁게 걸었다..
걷는 것은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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