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에 잇는 바람재에 갓다..

우연히 알게된 길..

집에서도 20분 거리에 잇어 언제든지 다녀 올 수잇고 알려 지지않아 호젓하니 좋다..

 

 

바람재 공원의 정자 이름은 해민정..고민을 없애주는 정자..

하긴 이 정자에서 저멀리 쳐다 보노라면 고민은 저절로 사라질 것 같다..

 

 

입구에 현수막이 쳐잇다..심심유곡에서나 존재할 줄 알앗던 멧돼지가 이렇게 가까이 다가왔다니..

멧돼지가 늘은 건지...산에서는 먹구 살  것이 없어 사람을 찾아 찾아 온 것인지.. 

 

 

백주 대낮에 멧돼지가 출몰하겟나 싶지만, 그래도 호젓한 길에 혼자 몸이라..약간 캥겨서 차 트렁크에 든 스틱을 꺼네 최대한 길게 빼서 집고 간다..

정말 호젓한 길에 먼데서 확성기 노래 소리가 분위기를 망친다..

 

 

오늘 걷다가 제일 맘에 드는 곳..

잠벗과 말다툼하고 늦게 혼자 나온 길이라 1시간 걸으니 해가 떨어진다..

후일을 기약하고 돌아 나오는 길..싸우고 씅이 들 풀릴 때 걷기 좋은 길이다..

 

 

 

이 길은 산악자전거팀에게 잘 알려진 길인가 보다.,.

자전거 탄 사람들이 한무데기 지나간다..

한 무데기 지나가는 것이 또 잇다..

송전선..

저 송전선에 도르래 걸고 신나게 하강하는 장면을 상상해본다..

"1번 올빼미 하강" 외치며..

 

근데..아직도 씅이 안풀린다..해민정에 한참 앉았다 가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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