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차례를 지내고..음복기운에 잠시 졸다가..동네걷기에 나섰다..

집을 출발하여 강가를 따라 4.5km를 걷는다.

엑스포 다리를 다리를 지나 남문광장에 다다랐다.. 

 

 

붉은 꽃의 배경이 되어 남문이 빗속에 서있다.. 

 

 

남문 옆 수목원 동원 주변에 곤충이 즐비하다..

메뚜기..풍뎅이..말똥구리.. 

 

 

수양버들 사이로 정자가 우아하다..

문득 수양버들과 능수버들 차이가 궁금하다..

 

 

수목원 수변 화목정 정자 옆에 그네벤취에 앉았다..

흔들거리는 벤취에서 무심히 바라보다..

계족산이 눈에 들어왔다..룰방울보다 작은 산이 아닌가??

 

 

 

 

오늘 수목원에서 본 해바라기..빗속에 햇님을 보지못해선지 고개를 숙이고..

 

 

화투에 나오는 꽃들을 발견..이건 메조아닌가?  물방울 머금은 장미는 너무나 섹쉬하고..

 

 

선인장이 녹색의 장미처럼 우아하고.. 

 

 

가시도 이럴땐 예술이다..자줏빛 순정은 눈물을 흘리고.. 

 

 

 노란 레인코트의 여인은 보랏빛 연정에 흔들린다..

 

 

아..이건 무슨 SF의 꽃인가? 우주선을 타고 날아 온듯한 기하학적 아름다움..

 

 

수목원을 샅샅이 도니 3.5km..이리하여 오늘 8km를 걸어 명절음식 모두 부드럽게 소화시켰다..

돌아오는 길..엑스포 다리와 한빛 탑의 앙상불을 바라보며..

모든 것은 변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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