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 걸으러 나섰다..

운동부족인 아들과 걸을 겸..장소는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마을 못미쳐 고개마루에 선 정자..

 

 

이곳은 4-5월에 복사꽃..조팝꽃 등이 어우러져 축제를 여는 마을로 유명하다..

하여 정자 이름도 산꽃나라다..

그런데.. 이곳 임도를 걸으려는데 아무런 안내문도 없다..

마을 경로당에 차를 대고 헤메다가 이곳 정자로 와서 엉뚱하게 아스팔트길을 따라 입구를 찾느라 고생한다..

 

 

아스팔트 길을 걷다가 발견한 아름다운 전원주택의 문패..사랑꽃처럼 참하다..

 

 

 

결국 정자로 돌아와 공사중인 임도로 들어갔다..

모든 임도의 시초는 이렇게 무지막지한 공사로 시작되었겠지..

 

 

저멀리 서대산이 보인다..

충남 제일봉..계룡산보다 높지만 서자처럼 취급받는..

 

 

상처난 임도라도 흙길이라서 좋기만하다..

이 공사가 끝나고 안내판이 서고 꽃이 피는 내년에는 좋아 질려나..

 

 

시간상 임도 중간에 내려온다..안내판이 없어 감으로 내려왓는데...마침 산안리 마을 끝자락이다..

오솔길을 따라 걷는데..안내도라도 있어 마을 안길로 해서 차가 있는 정자로 걸어갓으면 더 좋았을텐데..

 

 

돌담이 예술이다..큰돌, 작은돌이 어울려 편화롭게 공존하면서 안정감을 주는 담..

이 세상에 던지는 조화와 공존의 모델..

 

 

사기점 길 입구 무수정에 도착..

걱정근심이 없는 정자..

이런 산골에 무슨 근심을 가지고 살겠나...

 

 

무수정 정자 옆 장승이 위로의 말을 던진다..

꽃도 없고 길은 공사중이어서 별루엿지..꽃피는 내년에 오거래이~

 

**

걷기 팁..

정자에서 임도로 들어가 상곡리 마을 까지 가서 산안리 마을로 회귀하여 마을 안길을 돌아 정자 쪽으로 간다고 15km 정도 걸을 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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