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강 선생 전시회에 갔다..

사부이자 친구..

방명록에 서명하는 내 글씨를 보고.."일가를 이루었네.."하는데..

그것은 사부로서의 말이 아니라 친구에 대한 위로의 말이엇으리라..

 

 

역지사지..뜻도 좋고 글씨도 좋고...

 

 

한글서예를 쓸때는 호를 한물이라 쓴다..

그의 서체를 스스로 궁체에 대비하여 민체라고 한다..

 

 

불심..불조심의 준말이 아니니 위 귀절을 잘 읽어보시라..

 

 

박고통금..옛일도 널리 알고 지금 일에도 능통하다..

그리만 되면 최고수라 하리라..

 

그의 예서는 호태왕비를 재해석하여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평..

 

 

공수래 공수거..전서체..

 

 

허허허..

그가 전시회를 앞두고 도록을 가지고 내 사무실에 들렀다..

도록을 훑어보다가 이 글씨에 필이 꽃혔다..그래서 얼릉 전화해서 찜햇다..

설명도 좋다.."허 허 허"하면서 넘어가는 인생.. 

 

비우고 비우고 또 비우면

고목나무에도 꽃이 핀다더라..

 

 

세한 송백 후조..추워진 후에야 송백이 늦게 시듬을 알게 된다..는 유명한 귀절..

추사의 세한도에 쓰여진 글귀..

 

 

마지막으로 손문이 일본에 던졌던 질문..

세계조류 호호탕탕

순지즉창 역지즉망

 

지금에도 유효하다..한글 해설을 읽어 보시라..

'쓰기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정서를 국전지에 쓰기  (0) 2011.08.20
난정서  (0) 2011.08.20
불시일번(不是一番)..  (0) 2011.05.17
청산이 내마음을 맑게 한다..  (0) 2011.05.15
적벽부를 쓰다..  (0) 2011.04.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