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에서 카사블랑카로 가는 길..
휴게소에 잠시 들르자..얼른 시골 길로 걸어 들었다..
쉬는 잠시라도 아프리카 대지의 기운을 느끼고 싶엇다..
걸어가다 보니 마을이 보이고 개짖는 소리도 들리고..
길 좌측에 밀밭이 펼쳐진다..
버스속에서 영화 카사블랑카를 감상하면서 카사블랑카로 간다..
두남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심..
영화 속에 주제곡 As Time Goes By(세월이 가면)이 흐른다..
you must remember this 이것을기억해야해
a kiss is still a kiss 키스는 단지 키스일뿐
a sigh is still just a sigh 후회는 그저 후회일뿐
the fundamental things apply 근본적인 건 그대로지
카사블랑카는 하얀집이란 뜻..카사블랑카에 도착하였다..
가이드 말로는 영화 속의 릭스 카페는 몇년전에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았단다..
릭스카페에서 술한 잔하며 As Time Goes By를 듣기를 바랫으나 무위가 되엇고..
주변 모로코 사람들의 카페는 이슬람국가라 술을 잘 팔지 않으니 들어가기 뭤하고..
그냥 저녁 시간에 주변을 산책하다가 공원에 들럿다..
남녀노소 가족 들이 나와 한가로움을 즐기고 잇다..
이슬람국가도 여자들 얼굴에 히잡 두르고 우리보다 남녀 내외가 더 심한 것 빼고는 사람 사는 행태는 다 같다..
시장통에 들려도 보니..과일..올리브가 가득..
호텔 카사블랑카에서 mp3로 버티 히긴스가 부르는 카사블랑카 노래를 들으며 잤다..
난 카사블랑카를 보며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
난 생각 했어요 카사블랑카를 보면서
당신은 나에게 푹 빠졌다고.
촛불이 켜진 '릭'의 카페 안
천정의 돌아가는 팬 아래 내 손을 잡았죠.
그림자 속으로 스파이의 눈을 피해 몸을 숨기면서.
당신 눈에서 모로코의 달빛이 비쳐요.
나의 낡은 시브레 승용차에서
영화와 함께 마술을 부리지요 ..
그렇게 카사불랑카 영화를 보며 카사블랑카 음악을 들으며 카사블랑카에 도착하여 하릴없이 또다른 카사블랑카 음악을 들으며 카사블랑카 호텔에서 잠을 잤다..
다깐 양파처럼 허망하다..
모로코의 수도 라밭을 들리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
카사불랑카에서 잠만 자고 갈 수없었는지..근처 작은 왕궁 대문을 구경하고...
이슬람 사원도 구경하고..
그때 저멀리 한떼의 모로코 여자들이 트럭타고 오기에 손을 흔들엇더니
하이톤으로 "올롤로~~~~"특이한 소리를 내며 소리를 치고 즐거워한다..뜻은 몰라도 환영하는 몸짓이 느껴진다..
일출을 뒤로하고 우리는 라밭을 향해 떠났다..
수도 라밭의 왕릉..폐허의 사원을 수리하여..
현왕의 아버지..조부의 묘를 세웠다..
현 하산왕의 핏줄은 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와 연결된단다..
왕릉을 수호하는 기마병..
멀리서 볼 때는 멋잇는데..가까이 가보니 말은 파리떼와 싸우느라 몰골이 말이 아니다..
다시 탕헤르로 가는 도중 간이 휴게소에 들러 한식 도시락을 먹었다..
카사불랑카 현지 교민이 새벽에 싸주었다는...
그 곳 도자기 파는 노점상에 거려잇는 자기 그림을 보니..
모로코의 원 이름은 MAROC이다..
다시 도착한 탕헤르..여객터미널에 흔들리는 모로코 국기..
잔잔한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 타리파로...
다시 찾은 타리파..
로마 말기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시작하여 결국 로마가 멸망할 당시..
게르만족 이동에 한 역활을 한 서고트족이 스페인에 자리잡아 기독교 국가를 건설햇다..
그러나 자기들 끼리 내분이 생기 틈을 타서..지중해 건너 이슬람국가 무어족(베르베르족)을 끌어들이자..
이베리아는 무어족의 이슬람의 지배를 받는다..
그 무어 족이 711년 이 타리파 부근에 지브로터에 상륙하여 서고트족의 기독교 국가들을 점령하였다.
그러다가 아랍의 지배자인 전(前)우마이야왕조가 아바스왕조에 멸망되자, 우마이야가(家)의 일족(一族)인 아브드 알 라흐만 1세는 스페인으로 도망가 756년 코르도바를 수도로 하여 우마이야왕조를 다시 일으키고 베르베르인(人) 등을 이용하여 스페인의 지배권을 확립하였다. .
그리하여 건설한 코르도바, 그라나다... 그곳으로 나도 진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