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일찍 주산지로 향했다..

이 호수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인해 인상이 깊었던 곳.. 

 

 

영화속를 상상하던 모습보다는 작고 아담한 시골호수..

 

 

 

그런데, 물빛이 장난이 아니다..

 

 

아름다운 물빛에 반해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물과 밖의 경계를 구분짓지 못하는 그 모습이 그대로 그림이다..

 

 

때론 실제보다 허상이 진실해 보이기도 하는 것은 인간사와 닮았다..

 

 

물속에 잉어는 알겠지..

 

 

어떤 땐 그림자가 새로운 모습도 창출하고 연상시킨다.. 

 

 

적막을 깨는 새소리에 놀라 호수는 파르르 떤다..

 

 

조선 숙종-경종 연간에 만들어 졌다..

오랜 세월의 숙연이 쌓여져 호수는 묵연한 모습이다..

1km 남짓 아침 산보로 걷기는 그만인데..

단지 화장실이 너무 가깝고 날파리가 너무 많은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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