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걷기..이번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갈론계곡이다..며칠간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씨..오늘은 화창하다...
갈론 계곡 가는 길은 산막이옛길로 들어가는 다리 직전에서 좌회전..괴산 칠성댐을 끼고 들어가는 좁은 길..
차량교행이 군데 군데 가능한 정도니 유의하시라..
걷기는 갈론주막에서 시작된다..
화창한 날씨가 계곡트래킹을 그야말로 안성마춤이다...
갈론계곡이라 하는데..
입구에 갈은구곡의 표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갈은계곡에서 발음이 변형된 것 아닌지..
석벽에 쓰인 갈은동문(葛隱洞門)..
칡뿌리 깨어먹으며 숨어살기 좋은 동네라는 뜻인지..
며칠전 비덕에 계곡물이 맑고 수량도 풍부하다..
저멀리 보이는 산이 군자산인지 옥녀봉인지..
장암석실..
갈은 구곡은 제1곡 갈은동문 제2곡 갈천정 제3곡 강선대 제4곡 옥류벽 제5곡 금병 제7곡 고송유수재 제8곡 칠학동천 제9곡 선국암
으로 이루어졌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물론 계곡 트래킹을 위해 아큐아슈즈을 신으면 그냥 첨부덩..
오솔길을 걸어가고..
산길도 지나면..
4곡 옥류벽이 나타난다...
그늘속에 글씨가 잘보이지 않지만..
막간을 즐기는 재미..
단지 바위, 물, 햇빛 만으로 즐거워진다..
이곳을 건너 산길을 탓는데..결국 5곡 부터는 발견하지 못했다..
나중에 지도상으로 보니 계곡을 건너지 말고 우측으로 직진해야 햇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계곡을 건너 가는 산길..
어째 계곡과 멀어지고..산등성이 하나 넘어
길이 끊어지네..길을 잘못 들것이라..
도화꽃은 흘러 내려오지 않지만
맑은 물소리만으로도 천진으로 돌아가
서로 물 끼얹으며 깔깔 웃네..
점심시간에 맞추는라 하산하는길에 비학산이 한가롭다..
갈론주막에서 백숙으로 점심을 들고..
1곡에서부터 계곡 물길을 걷다가..
2곡 갈천정에 너른 바위에 누워 한숨자고..
갈천정 물속에서 가는 여름을 붙잡는다..
여름도 웃더라..바라는 바라..
다시 내려온다..
계류에 씻은 눈이라 하늘이 더 파랗고 높아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벌써 가을이 꽃엽서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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