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스에서 체스메를 가는 길..

 

 

저멀리 에게해가 보인다..

 

 

체스메 항에서 그리스 히오스 섬으로 건너간다..

 

 

이제 터키는 안녕..다시 이스탄불에서 만나자!

 

 

히오스 섬은 불과 1시간 남짓한 거리다..

 

터키서 이렇게 가까운 섬들이 어땋게 모두 그리스 섬이 되었을까?

그것은 1차 세계대전후 아타 튀르크의 터키 독립 전쟁 당시 영국의 주선으로 로잔 조약을 맺으며 터어키에게는 이스탄불과 말마라해의 권리를 보장하고, 그리스는 이 섬들의 권리를 보장 받게 되어 결국 에게해의 주인이 된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그리스 피레우스로 가는 야간 크루즈를 기다린다..

 

 

 

잠시 히오스섬 동네 구경을 나섰다..

 

 

 

그런데 골목 가게 아줌마가 손을 들고 인사를 한다..

나도 손들어 인사하며 가게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먹엇다..

 

 

드디어 크루즈가 들어온다...

 

 

 

4인1실 2층 침대..좁은 선실에서 육포와 소주로 입방식을 하고..

들입다 자기 시작..

 

2인 1실로 가면 쾌적한 크루즈가 될것같다..

 

 

5시경에 눈을 뜨자 마자 갑판으로 향한다..

에게해로 해가 오르기 직전이다.. 

 

 

사실 이번 여행은 에게해를 배타고 건너고 싶었기에 시작한 것이다..

 

 

에게해..

테세우스의 아버지 에게우스..

 아들 테세우스가  크레타섬에서 미노타사우르스를 죽이고 돌아오는 길에 배의 돛색깔을 잘못 달고 오는 바람에 아버지 에게우스는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 바다에 투신 자살한다..

하여 그때부터 에게해로 불렀다는 그리스 신화..

 

가이드에게 물었다..

에게해로 불리기 전에는 무슨 바다였나요?

??

혹시 저게해?? ㅎㅎ

 

 

선상에서 폴모리가 연주하는 "에게해의 진주"를 듣는다..

아! 장엄한 일출..

 

 

 

드디어 아테네의 관문..피레우스항에 도착했다..

히오스 섬에서 10시간 쯤 걸린 것 같다..

 

 

저 배가 우리를 태워준 대우조선이 만든 불루스타호..

우리의 국력이 그만큼 대단해진 것을 느낀다..

500원 짜리 지폐의 거북선 그림으로 영국으로부터 조선소 만들 비용을 빌린 나라 아니던가..

 

 

피레우스 항에서 아테네로 이동..

 

 

아, 저멀리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네..

 

 

아침은 한식당에서 모처럼 맛있는 육개장을 먹었다..

식후경으로 만나는 아테네..낙서로 얼룩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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