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후 파르테논 신전으로 향한다..
피레우스 항에 크루즈선 3척이 도착해서 오후가 되면 북새통이 될거라면서 서두른다..
파르테논으로 가는 길은 소박한 길로 시작된다..
그리스의 개는 무사태평이다..
사람에게 밟힐 걱정도 없이 무사태평이다..그늘에 척 누워 누가 먹을 거나 줘야 고개를 돌린다..
개는 국민성을 닮는가?
우리 도시의 개들은 얼마나 싸나운지..왕왕 짖어대는데..
물론 지리산 둘레의 개들은 순딩이다..사람을 살갑게 대하지..
여기가 파르테논 신전의 천왕문격이다..
내려다 보이는 요 언덕은 아래오파고스..가이드 말로 "아래오빠"로 최고재판소가 잇던 자리란다..
오르막 바위길이 반들거리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한 것인지...
그리스는 국가 부도가 나도 파르테논만 있으면 먹고사는 것은 걱정도 없겠다..
파르테논은 오스만제국이 그리스를 점령하던 시절 화약고로 쓰였는데..베네치아 함대의 포격으로 파괴되었고..
현재는 유네스코의 주관으로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니 그리스는 훌륭한 조상 덕에 손도 안대고 코푸는 격이다..
에레크테리온 신전..포세이돈을 모시는 신전...
아테네의 수호신 자리를 두고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서로 인간에게 유익한 것을 주는 공약을 걸고 겨룬적이 있었다.
그때, 포세이돈은 그의 삼지창으로 땅을 쳐 말과 샘을 만들어주었고,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만들어주었는데,
인간들은 아테나의 올리브나무를 선택했다..
그리하여 도시 이름은 아테네가 되엇다..
아테나 여신의 탄생장면을 조각하엿다..
아테나 여신은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날 때부터 장성한 모습으로 완전무장한 채로 태어났다고 한다.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사진찍기는 다 좋아한다..
푸른 하늘에 푸른 그리스 국기..
아테네의 영광의 시대는 페리클레스와 함께 하였고, 그는 파르테논신전을 지어 그 영광을 영원히 나누었다..
"현재의 탁월함은 미래의 영광이 되어 인류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미래의 영광을 지키고 지금 치욕스러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여러분이 할 일 입니다."
요기는 디오니소스 극장이다..소크라테스 20살 무렵에 세워졌다..
아테네인들은 1년 중 1/3을 디오니소스신을 위한 축전으로 바쳤다..
술의신 디오니 소스는 말한다..
술은 칼과 같다..칼자루를 잡아야지 칼날을 잡는 자는 어리석다..
아크로 폴리스에서 바라보면 피레우스항과 에게해가 두둥실 뜬 것 같다..
올리브관..
고대 그리스 올림픽에서는 올리브관을 씌워주었다..
우리가 아는 월계관은 아폴론의 제전인 피티아 제전에서만 수여된 것이란다..
아레오파고스..최고법정이 있던 곳..
소크라테스는 그리스의 절정의 영화와 쇠락을 다 겪은 사람이다..
그가 살던 아테네는 소송의 도시였다..인구 20만명의 도시에 연간 4만건의 송사가 진행되었단다..
그러니 소피스트들이 변론술,수사학으로 돈을 벌던 시절이었다..
우리는 아래오빠를 내려와 소크라테스가 갇혔던 감옥으로 간다..
쇠락하는 아테네..혼란의 시대..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소크라테스는 "이방의 신을 믿고 젊은이를 타락시켰다는 죄"로 기소되어
501명의 배심재판에서 280 : 221로 유죄가 선고되고, 2차 양형심판에서 사형이 선고 되었다.
소크라테스 8세무렵 아테네 민주정이 시작
성인에 되어 그는 중장보병으로 전쟁에 참여하기 시작..
그가 40세 무렵 페리클레스는 스파르타와 펠로폰네소스 전쟁시작하였고,
그의 나이 60세 후반 아테네는 패전하고 소위 중우정치로 아테네는 혼란스러웠다..
그는 70의 나이에 사형선고를 받고 독배를 들고 죽었다..
그는 죽는 순간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 신을 찾앗다..
붉은 양귀비가 피는 계절이었다..
그가 죽은 후 아테네는 다시 그 영광 을 재현하지 못하엿다..
아테네의 민주정은 180년 동안 너무 찬란한 꽃과 열매를 맺어 그뒤 후세인들의 영원한 등대처럼 되엇다..
그리스인들은 여전히 토론을 좋아하는 사람들 같다...
아테네 멸망후의 그리스는 스파르타-테베가 패권을 잡다가 알렉산더의 마케토니아의 지배를 받고, 그의 사후 헬레니즘의 시대를 구가하다가 로마-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오스만제국으로 부터 독립할 당시 아테네는 한적한 시골이었으나 현재는 인구 400만의 도시가 되었다..
아테나 여신은 아테네 쇠락후 로마신화에서 미네르바로 재탄생한다...
그녀의 상징인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에 날은다는 것..
아테나와 미네르바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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