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걷기에 나섰다..
해운대역에서 나와 해수욕장에 섰다..
삼포 거쳐 용궁사로 간다..
동백섬에 들르지 않았지만 미포를 지나 달맞이 고개 가는 길에 동백이 방긋 웃는다..
알려지기 시작하면 변한다..
사람이 몰려오고 세로운 시설이 들어서고..
문탠로드..
이제는 인탠로드가 되엇다..사람으로 태닝하는 길..
또 바뀐 것은 동해남부선이 페선 되고 당분간 철길 걷기 행사를 한다..
1년간 철길을 걸으면서 철길의 용도를 생각해보잔다..
전에 송정에서 해운대까지 기차를 타고 돌아왔던 일은 먼 엣날 추억처럼 되었다..
(http://blog.daum.net/servan/6348441)
지난 두차례 지나치기만 했던 청사포에 들러 등대를 자세히 들여다 본다..
들여다 보니 사연이 많다..
인생 흘러가네
괴롭다하여 어쩌겠는가?
외롭다하여 어쩌겠는가?
이렇게 흘러가는 것을 어쩌겠는가?
매화가 피었다..
조선 매화가 일본 매화보다 더 생기가 넘치는 것은 더 추웟기 때문인가?
나도 코엘류처럼 산티아고를 걷고 화학적 변화를 거쳐 승화하고 싶다..
송정의 갈매기..
새우잡이 안가고 새우깡에 눈독 들이는 건 여전하다..
점심은 송정해수욕장에서 꼼장어로 한다..
해수욕장이라고 먹을 것도 없이 비싸기만 하다..
오후에는 용궁사까지 걷는다..
그런데 용궁사가 용이 되었다..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나래비 서서 이동한다..
용궁사에서 버스타고 돌아오려다 사람이 많고 버스는 적어 송정까지 차도변을 걸어서 갔다..
차라리 갈맷길을 걸어 송정으로 돌아오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걷기> 해운대 해수욕장 - 미포 - 문텐로드 - 철길 - 청사포 - 철길 - 구덕포 - 송정해수욕장 - 용궁사 - 송정
약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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