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갑천..인생의 단면과 같다..

8월초 태풍이 올라오면서 더위가 꺽이더니 장마처럼 비가 추적거리며 가을이 다가왔다..

 

 

강아지풀이 개풀이 되고, 메꽃은 커플룩을 입고 행복한 모습..

 

 

 

조폭도 나름 즐겁고,,

 

 

어수선한 시국에 짜를 넘은 짜르고..

 

 

8월 장마 추적거려도 행복한 생명들에게 무슨 대수랴~

연인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 족하고..

왜가리와 백로에겐 모처럼 물이 넘치는 어도가 맛난 도시락이라네..

 

 

 

참새는 야구공같은 낙수물 보면 시상이 떠올를까? 

 

 

아니, 그저 모처럼 작은 풍경이 된 것으로 칭찬받는다..

 

 

 

 

참새..

고뇌를 짊어질수 없는 작은 몸짓,

번뇌보다 더 빠른 몸짓을 가졌기에

참새는 늘 행복하다..

 

 

 

 

위기가 기회다..

장마, 그 물많은 계절, 만물이 번성하는 시절이

자식농사 짓기 좋은 때라지..

8월의 오리는 10월의 홍시처럼 늘 주렁 주렁

모정(母情)을 달고 다닌다..

 

 

 

 

 

 

 

빛나는 이길..

오빠! 달려!

 

 

 

항상 빛나는 것은 없단다..

때가 되면 기울고 표표히 떠나야 할 때도 있지..

그것이 8월의 강이 말하는 이야기..

 

 

'갑천별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랏빛 향기  (0) 2014.09.19
여름 밤의 꿈에서 깨다  (0) 2014.09.06
산 노을  (0) 2014.08.08
강 노을  (0) 2014.07.24
여름은 꽃 잔치중  (0) 2014.07.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