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백암온천에 도착하여 잠을 자고..새벽 6시에 온천동 뒷산 백암산을 간다..

이름하여 백암 폭포길이다..

 

 

달은 새벽 일찍 일어나 활쏘기 연습 중이네..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명궁인 이유가 있구나..

 

 

오빠가 모는 테양 수레도 출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한 잠시 여명의 신의 인도에 따라 백암산을 오른다..

 

 

삼거리에서 아침부터 산신령 나와 안내판을 들고 묻는다..

하백(河伯) 만나로 가는가?아니면, 천낭(天娘) 만나로 가는가?

하백을 만나로 갑니다..좌측으로 가거라..

 

 

 

 

외나무 다리를 만났다..

원수도 없고, 정다운 님도 없는 무애 무득의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아폴론의 수레는 소리도 없이 동녁하늘로 치솟고 온 누리에 광명을 흩뿌린다..

 

 

여긴가 저긴가 살피다가 하백이 사시는 백암폭포를 발견하였다..

하백은 따님과 함께 외출중이시다..

 

 

 

 

하여 공명을 만나지 못한 유비의 심정으로 돌아오는데..수경선생보다 더 이쁜 선녀과 반겨주네..

이름을 물어도 자주고름을 입에 물고 그저 웃을 뿐 대답이 없다..

 

 

 

유화 아가씨보다 더 아름다운 백암선녀와 데이트를 즐긴 오늘 아침 상쾌..통쾌..

 

 

 

갈 때는 못봤던 입구, 내려올 때 보았네..

 

 

 

식당에 밥먹으로 가는데 하백이 거기에 계시네..

 

 

<오늘 걷기> 백암온천 - 입산 초소 - 삼거리 - 백암폭포  왕복 5Km 아침 산보로는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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