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갔다..계족산 요산여호길..
겨울 눈이 오면 눈꽃터널을 보러 가는 길..
하지만, 오늘은 없다..
언젠가 눈오는 주말을 기약한다..
흰눈과 푸른 호수를 함께 보는 즐거움으로 이길을 걷는다..
요산여호..저 글씨는 눈 속에서 만날때 더 반갑다..
산을 좋아하고 호수도 즐기는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길에서는 좋은 노래를 배경으로 깔고 풍광을 감상한다..
"햇살이 참 좋다.
네가 있어 참좋다"
이런 눈길에도 자전거를 신나게 달리는 사람이 있다..
절고개에서 뜨거운 오뎅국물로 속을 데우고 간다..
비래사 석탑은 겨울과 침묵의 대화를 나누고
옥류각 편액은 고드름의 슬픔을 달래고 있다..
그러나 웃자..
햇살이 있어 참 좋고
바람이 있어 참 좋고
눈이 있어 참 좋은 시절이다..
그러니 웃자..
보너스로 복까지 온다는데..
<오늘 걷기>
가양공원 - 둘레산길 분기점 - 추동임도 - 요산여호길 - 전망대 - 절고개 - 비래사 약 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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