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참석하러간 서울..오는 길에 낙성대공원에 들렀다..
낙성대..
유성이 떨어지는 날 태어난 아이..
마치 별을 보고 찾아갔다는 동방박사를 연상시키지 읺는가?
강감찬이 고려의 향방을 바꾸었다..
안국사에 도착하니 비가 유성 떨어지듯 내리고 잇었다..
강감찬의 나이 70..거랸의 10만군이 칩입하던때,.고려군 20만명을 거느리고 대적한다..
결국 귀주에서 수공으로 적의 에봉을 꺽고 전면전을 벌여 적의 기병을 검차를 이용 제압하고 포위 섬멸하니 을지문덕 이후의 대첩이다..
고려를 고려답게 만든 쾌거였고, 고려,송,요 삼국 정립의 동아시아 평화시대를 열었다..
그러니 그의 사당이름을 나라를 평안하게 만들었다는 안국사라 한다
항상 궁금했다..
고려는 10만 내지 20만의 군대를 동원할 능력이 있었는데, 조선은 왜 1만명의 군대도 동원하기 힘들었는지..
사당의 영정에 그를 젊은 장군으로 그렸으나, 그는 문신으로 나이 70에 총사령관이 되었으니 화가의 인문적 소양이 부족한 듯하다..
그가 개선하자 현종은 영파역까지 나와 개선문을 만들어 그를 환영하였고 머리에 금화팔지(金花八枝)를 꽂아 주었다..
그를 검교태위(檢校太尉)·문하시랑 동 내사문하평장사(門下侍郞同內史門下平章事)·천수현개국남(天水縣開國男)으로 올려 주고 식읍(食邑) 3백호를 주고, 또 추충협모 안국공신(推忠協謀安國功臣)의 칭호를 내려주었다.
문하시중까지 지내고 은퇴하여 84살에 죽으니 그에게 인헌공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현재 무공훈장중 인헌무공훈장은 그의 시호를 딴 것이다..
낙성대역에서 지히철을 타고 충무로 역에서 내려 100미터도 못미처 가니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여러 곳의 한옥을 옮겨 지은 곳..
양반집 방안에 변상벽의 계자도(鷄子圖, 암닭과 병아리) 그림이 잇다..
또 청풍고절(淸風高節)의 대나무 그림도 걸려있고..
화로와 정갈한 서탁을 보니 앉아서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병풍에는 추사의 어촌도가 써잇다..
黃葉江南何處村(황엽강남하처촌)
漁翁三兩坐槐根(어옹삼량좌괴근)
낙엽지는 강남 어느 마을
어옹 두 셋 앉은 홰나무 뿌리
아..나도 저렇게 정갈하고 단촐하게 차리고 제사 올린란다..
각궁과 전통(화살통)..
저 활은 반대로 뒤집어 줄을 걸면 3형 각궁이 된다..
줄을 벗겨 농으면 저렇게 C형이 되는 것은 중간에 물소뿔로 붙여 놓은 부분이 탄력이 좋아 저리 된다...
고구려시대이래 우리는 어떤 루트든 동남아시아산 물소뿔을 수입했다는 사실..
이 한옥 마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가득.. 쏼라 쏼라..
서울 도읍 600년을 기념하여 1994년에 만든 타임캡슐공원..
600점의 자료를 보관하누 400년뒤에 개봉하여 서울 1000년을 기념하겠단다..
한옥마을 안 남산국악당 주련에 마음을 뺏긴다..
남산송백 울울창창 대금소리 호기충만
한강유수 호호양양 피리소리 생기발랄
두루미 날아가니 단소소리 춤을 추네
글에 취해 찻집 반소사에 들어가서 차 한잔 시켜놓고 둘러보니
다선일례..차와 선은 같은 맛..아니 같은 례(禮)..매너 ??
좀더 궁리해봐야겠다..
기다리던 차가 나왔다..
대접같은 다완에 붉은 차..
다선일례(茶禪一禮)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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