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진남관과 이순신광장 사이 음식점 골목에서 저녁을 잘 먹고..

여수 밤바다 노래를 들으며 여수 밤바다 길을 걷기로 했다..

 

 

이순신 광장을 출발해서 돌산대교로 향한다..

 

 

멀리 거북선대교가 휘황하다..

 

 

돌산대교를 건너간다..

 

 

사실 1박2일 여수 걷기에 동참한 이유는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 때문이다..

언젠가 부부모임을 하는데, 술이 얼큰한 채로 카페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는 와중에 

연식이 높은 병원원장님이 취기에 여수 밤바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처음엔 반복하여 읊조리는 여수 밤바다가 생경하기만 했는데...

버스커 버스커의 원곡을 들어보자..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여수 걷기 공지를 보자..문득 여수 밤바다를 걷고 싶어졌다..

노래와 함께..

 

 

조명이 휘황찬란한 돌산공원에 오른다..

 

 

 

 

 

 

 

 

샤갈의 꿈세계 속으로 들러가는 느낌이다..

 

 

 

 

 

 

 

 

 

돌산공원을 내려오면서 주위가 고요해지자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들으며 걷는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노래 속에 내가 들어간듯  노래와 함께 걷는다..

여수 밤바다..

 

 

거북선대교를 건너 하멜동상과 하멜 등대에 도착한다..

진남관 앞 전라 좌수영 성문 문지기하던 하멜 일행..

야밤에 성믕 넘어 이순신광장을 가로질러 이곳까지 와서 식수를 싫어 숨겨두었던 배에 올라타 나가사키로 탈출한다.. 

 

 

하멜이 표류기를 쓴 것은 표류기간 동안 받지 못한 급료를 청구하기위한 보고서용이었다...

네델란드 동인도 회사에 자신이 그간의 행적을 소상히 밝혀 청구의 정당성을 밣히기 위함이지만, 그의 글은 당시 유럽인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오늘 밤 걷기> 이순신광장~돌산대교~돌산공원~거북선대교~ 하멜등대 약 7.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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