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걷기..이번엔 미뤄두었던 신안천 길을 따라 걷는다..

신안천, 봉황천, 금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탐사하는 목적이다...

 

 

시작은 길곡2교를 건너 언쟁이골에서 시작한다..

초입에 공감을 표시하는 팻말이 잇다.. 

 

 

 

 

지난 번처럼 후후랜드와 심우당농원을 지나고...

 

 

 

시크릿 탑사를 지나면..개울 건너에도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다..

 

 

 

흙길을 한참 걷다 보니 저멀리 새로운 시크릿 탑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곳이 본부인가?

 

 

 

요 노랑이는 생강나무일까? 산수유일까?

구별법은 가지에 납작 붙어있는 듯한게 생강나무이고, 꽃 줄기가 딱 드러나는 것들이 산수유란다..

 

 

누가 이곳에 시크릿 탐사를 세웠을까?

 

 

단서는 영동대학교와 심우당이 관련이 있다는 거..

불심깊고 장사로 돈을 모은  어머니와 아들이 학교를 세웠다..심우당은 어머니의 법호인지 모르겠다..

 

 

아..신안천 하류 탐사는 여기서 중단된다..길이 없다..

아쿠아슈즈를 신는 계절에 다시와서 하류까지 탐사해볼까나?

 

 

 

시크릿 탑사의 정체는 절인 것 같다.

조각에 나타난 여인은 심우당이 아닐까?

 

 

 

조각을 보면 용왕과 산신도 있고..

 

 

 

 

어쨌거나 이 그네는 일품이다..

물소리 가득한 개울 위로 그네를 타는 기분이란..

 

 

돌 거북, 다람쥐, 토끼..묘한 석상을 뒤로 하고 다시 돌아 나간다..

 

 

 

개울 건너편 흙길을 따라가다 시크릿 탑사에 들렀다..

 

 

 

 

 

더이상의 궁금증은 궁금증에게 맡기고..개울 소리을 테마음악으로 삼아 점심을 먹는다..

야! 봄날이다..

 

 

 

요넘은 조팝나무인갑다..

 

 

다시 길곡2교로 돌아와 차를 타고..화원동 마을로 간다..

마을 안길을 걸어 천태산 등산로로 간다..

 

 

 

 

 

봄물이 가득하다..춘수만사택(春水滿四澤)

 

 

요 꽃은 몰까?

 

 

 

참 오붓한 오솔길을 따라 가는데..백마동굴 앞에서 백마 대신 백구를 만났다..

 

 

 

 

 

이분은 백구 모자와 자주 이곳을 들르는데..

동네분들의 이곳 자연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에 감사를 표한단다..

이곳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은 그 만큼 이 곳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 반증이다..

 

 

 

신음폭포에 도착했다..

이 봄가뭄에도 물이 그치지 읺으니 우기에는 장관이리라..

 

 

 

돌아 나오는 길에 행복한 부부의 집을 만났다..

 

 

 

 

귀가길에 예쁜 찻집 소취원을 만났는데, 대문은 열렸는데, 찻집 문은 닫혔네..

언젠가 다시 들러 차 한잔하고 싶다...

 

 

 

 

마전 골목추어탕 집에 들렀다..

잘 걷고 잘 먹고 잘 싸면 날마다 좋은 날이다..

 

<오늘 걷기> 1) 금산군 제원면 길곡2교 - 언쟁이골 - 후후랜드 - 시크릿 탑사 - 시크릿 정사 - 원점회귀, 약6km

                2) 화원동 - 신음폭포 왕복 약 3k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