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루터랑 대성당>
투르크를 출발하여 핼싱키로 간다..
도중에 살로 주 아죠펠토에서 잠시 휴식..쉬는 동안 산책을 한다..
자작나무가 가득하다..자일리톨의 나라에 온 것이다..
봄에 가득 피는 민들레가 여기서도 한창이다..
북유럽을 한나라로 묶는다면, 국화는 민들레가 되지 않을까?
핼싱키 시내에서 만난 말탄 장군동상..그는 핀란드판 이순신.. 만네하임 장군이다..
1939년 스탈린이 침략했다..
만네하임장군의 지휘로 핀란드군이 방어에 나섰다..
초반에 잘 방어하여 큰 타격을 주었으나 소련의 물량공세에 밀려 결국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체결.
전후 양국 발표에 따르면 소련군 13만명 전사, 핀란드 2만 5천명 전사..
소련은 북유럽의 고슴도치 핀란드가 만만하지 않음을 알았다..
그후 만네하임은 핀란드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외교전략은 나치 독일과 스탈린의 소련 틈바귀 사이에서 핀란드의 독립과 실지회복을 노렸다..
초기에 독일의 지원을 받아 대러 전쟁을 시작하였으나, 독일의 전략에 말려들지않고 대러 독립의 의지만 확고히 보여주었다 ..
결국 소련도 핀란드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당시 소련 주변 적대국 중 유일하게 독립을 쟁취한 나라가 되었다..
헬싱키 중앙역이다..
헬싱키 원로원 광장으로 간다..
핀란드가 스웨덴 지배를 600년간 받을 동안의 수도는 투르크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표뜨르가 북방의 강자 스웨덴에게 폴타바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나서, 네바 강변과 핀란드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자 핀란드의 새수도로 러시아에 가까운 헬싱키를 건설하고 그 중심에 원로원 광장을 만들엇다..
광장 한 복판에 러시아 황제 알레산드르 2세 동상이 서있다..
으잉!! 러시아 황제의 동상이 아직도??
우리로 치면 광화문 광장에 일본 천황 동상이 있는 격이다..이해불가??
그런데, 그는 핀란드 통치시 자치권을 주고, 핀란드어 사용을 허용하는등 관용을 베풀었단다..
그래서 독립후에도 철거하지 않았단다..
그는 러시아에서도 농노를 해방하는등 개혁정책을 실시하다가 소요와 혁명운동이 격화되자 반동정책을 실시하고 탄압하였다..
결국 혁명주의자들에 의해 암살당한다..
헬싱키 루터랑 대성당이다..루터파 교회..
교회안에서는 기타를 치며 찬송한다..
북유럽에선 햇볕이 좋으면 훌떡 벗는다더니..과연 그렇네..
핀란드 건설현장에서 발견한 두산 중장비..이역만리에서 고생하는구나..
'세상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란드 - 암석교회 : 발트해 북유럽, 발칙한 시선 (25) (0) | 2015.06.30 |
---|---|
핀란드 - 시벨리우스 공원 : 발트해 북유럽, 발칙한 시선 (24) (0) | 2015.06.27 |
발트해 - 바이킹 라인 : 발트해 북유럽, 발칙한 시선 (22) (0) | 2015.06.25 |
스웨덴 - 바사호 박물관 : 발트해 북유럽, 발칙한 시선 (21) (0) | 2015.06.22 |
스웨덴 - 스톡홀름 (2) : 발트해 북유럽, 발칙한 시선 (20) (0) | 2015.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