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호텔에서 나와 주변을 산보하는데..

길 건너에 사진속 유적이 있다..

 

 

탈린..이란 말은 덴마크인의 도시라는 의미란다..

덴마크 전성시대에 이곳에 도시를 건설하고 이 곳을 지배하였다..

그러다가 독일 기사단이 이곳을 차지하고 발트 3국 지역에 걸쳐 리보니아 공국을 건설하였다..

그 시절인 1343. 5. 13.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고지대인 해발 55미터인 이곳 jurioo park에서 리보니아 기사단과 에스토니아 원주민 반란세력과 결정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그 결과 에스토니아 반란세력은 3000여명이 전사하고 반란은 실패하였다..

 

 

 

1343년이 선명하다..

우리로 따지면 고려 대몽항쟁기의 삼별초의 난과 같은 성격인가보다..

 

 

 

 

 

 

 

 

호텔 로비에 걸린 판화 그림은 그 시절 항쟁의 모습을 그린 듯하다..

에스토니아는 발트해의 주인인 바뀌는 풍향에 따라 지배자를 보셔야하는 전형적인 약소국이 었다..

마치 초,제의 사이에 낀 진,채와 같은 신세였다..

리보니아 공국이 쇠하자 스웨덴의 지배를 받고, 스웨덴이 러시아의 표트르대제에게 패하자 러시아의 지배하에 들었다..

그러다가 1차세계 대전후 일시 독립하였으나 1939년 독,소 불가침조약이후 쏘련의 지배에 들어갓고..

다시 소련의 붕괴 시절 인간 띠 잇기 시위로 1991년 독립하였다...

 

 

 

에스토니아 사람들은 북유럽 국가로 불리고 싶어한다..

그것이 그들의 정체성이다..

우리들이 소중화 사상에 젖어 살았던 처럼..

 

하지만, 호텔에서의 와이파이는 발트해 국가 중 최고의 속도를 자랑한다..

 

 

5월 29일 8일째 아침..다시 공원에 산보 갔다..

냉정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무엇을 탓하랴..

시대가 부여한 틈새를 이용하고 꼽힌 칼을 뽑고 스스로 왕이 되어야 하느니..

 

이들의 새 정부는 소득의 다과에 상관없이 일정한 세금을 내는 정액 소득세를 부과하는 등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고

 IT 산업의 발전, 전자정부를 구측하는 등 발전을 지속하여 10년 동안 국민소득을 3배를 증가 시켰다..

 

나라마다 역사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발전 전략도 다 다르다..

"정액 소득세"제도도 참 특이하다..

우리나라 같으면 난리 부르스가 나겟지..ㅎ

 

 

 

길가 지천으로 핀 민들레를 보니 이곳도 북유럽으로 불러도 되겠다..

 

 

 

 

산보에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늑대호텔을 떠나 시내 관광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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