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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금강 걷기를 다시 시작..

이번에는 후도교에서 학교길을 걷다가 소풍길로 내도교까지 가기로한다..


 

 

무주에서는 금강 맘새감길이라 하여 금강 주변에 걷기 코스를 조성해놓았다..


 

 

 

학교길의 상징인 연필..

요즘엔 연필도 역사적 유물이 되어가는 시대..


 

 

이 질마바위가 학교길의 유래를 상징한다..

학교를 나와서 노력하면 신분상승이 가능하였던 시대...

지금은 노오력을 해도 안된다고 젊은 이들은 좌절한다..

과연 그으럴까?

과거 처럼 헝그리 정신으로 노오력하는 젊은이가 몇명이나 될까? 


 

 

 

 

북고사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우측 강변으로 가는 길이 소풍길로 조성되었다..

처음가는 길이라 호기심 만방..


 

하지만, 인위적으로 조성한 노력에 비해 다니는 사람은 적고 관리도 안되어 길은 아슬아슬이어 이어진다..

걷기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곳이 아니다..

난이도도 해안에 조성한 데크길 처럼 오르락 내리락 힘이 든다..

오전에 금강 도강 걷기를 12km 한 후에 이 곳을 이어걷기로 하는 것은 무리한 계획같다..


 

 

 

내도교..70년대..하교하던 학생들이 떼죽음한 후 박대통령의 선처로 이 다리가 세워졌단다..

학생들이 떼죽음하는 역사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 이후 무언가 개선되고 두번 다시 같은 실수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걷기를 종료하고, 더 걷는 일행을 기다리기위하여 서면마을에 가서 정자에서 늘어지게 한숨잔다..


바람을 기다리는 정자 이름답게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잘잤다..


 

 

그리곤 소풍길 가느라 놓쳤던 북고사에 들러 뒤늦은 석탄일 인사를 올린다..

붉은 마음으로..


 

<이번 걷기> 후도교 - 학교길 - 삼거리 - 소풍길 - 내도교  약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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