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걷기여행에 나섰다..

버스로 인천까지 3시간, 인천에서 배로 4시간..

실제는 새벽 3시에 집을 나서서 11시 30분경에 백령도에 도착했다...

 

 

이렇게 먼 섬을 왜 귀양지로 하지 않았을까 했으나, 황해도와는 12km  거리로 육지와 가까운 섬이다..

6.25 이후 인천으로 왕래하면서 한때 배로 12시간이 걸렸는데, 4시간으로 단축되었을 때 전부 기뻐하였단다..

 

 

 

배밖으로 나갈수 가 없다. 모두 좌석권만 판다..

졸다가 배가 소청도에 도착한다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다..

나중에 들으니 여객선이 소청도를 출발하면 백령도까지는 해군함정이 호위한단다..

 

 

백령도에 도착하여 첫느낌은 "어, 버스??" 육지 같은 느낌이다..

작은 섬이 아니다..

가이드 말로는 8째로 큰 섬이란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8위인 것도 있고, 16위 또는 17위 인 것도 있어 제각각이다..

 

 

섬에 도착하자, 점심을 먹고 두무진으로 유람선을 타고 해상관광을 하기로 한다..

가는 길에  길가에 전시된 장갑차..이곳이 전방임을 실감케한다..

 

 

 

백령도에 논이 많다..간척사업을 하여 간척지도 많다..

백령도의 주산업은 어업이 아니라 농업이란다..군에 납품하는 산업이 크다..

 

 

 

우리나라의 서북단 백령도..다시 그중에 서북단은 두무진..

그 곳에 기암괴석이 해안에 즐비하여 배를 타고 나가애 제데로 감상할 수있다..

 

 

 

 

선대암...

1612년(광해군 5) 백령도로 귀양온 이대기가 《백령도지(白翎島誌》에서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대기..

조식 남명의 문하에서 배우고,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켜 곽재우와 함께 싸웟다..

광해군때 친구를 변호하다 백령도에 귀양오게 되었는데, 그의 나이 70세였다..

 

 

 

바위에 하얀 부분은 가마우지와 비둘기의 똥이다..

 

 

 

 

 

 

마치 장군들이 머리 맞대고 회의라도 하는듯한 모습을 따서 두무진(頭武津)이라는 지명이 생겼단다..

 

 

코끼리 바위..

바다에 쳐박힌 구멍 뚫린 바위는 다 코끼리 바위라고 부른다..

전국 해안에 널려 있다..

 

 

 

 

 

나바론의 요새처럼 당당한 바위 봉우리..

 

 

 

여기의 주인은 가마우지..가끔 갈매기에게 뒤통수를 얻어 맞고 고기를 뺏기기는 하지만..

 

 

 

 

 

 

 

마치 잠수함이 부상하는 듯한 모습의 잠수함 바위..

 

 

유람선의 마지막 자리는 천안함 추모비가 보이는 곳이다...

 

 

 

서쪽으로 120리 떨어진 곳이 중국 산동성이다..

 

 

 

 

 

 

 

 

 

 

다시 돌아온 선대암...

백령도의 첫 구경은 바다에서 본 기암괴석으로 시작되었다..

 

 

 

 

 

 

저 바다위 함정이 있는 곳이 우리 어업한계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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