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전 답사한 길을 전국의 걷기 친구를 모시고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적벽강에서 출발한다..

전체 집합을 기다리며 적벽가든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후 드디어 출발..시작하자마자 첫번째 도강..


 

 

 

모두 흔치 않는 강물 도강에 기분이 좋다..

강을 대하여 즐기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이런 자유가 좋다..


 

 

 

세번째 도강..

며칠전 중국 시안에서 돌아 오면서 몰고 왔던 비 덕분인지 강물이 전보다 맑아졌다..

날씨도 구름이 가득하여 오히여 시원하다..


 

 

개망초...6월의 여왕이 되었다..


 

 

금계국..꽃말대로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고기 잡는 것도 제각각..

누구는 낚시대로, 누구는 보트 타고, 누구는 그물을 던지고..ㅎ


 

4번째 도강..빠른 강물과 미끄런 자갈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렇게 정치하면 성군이 될텐데..


 

 

자연을 대하여면 동심으로 돌아가게 되나 보다..

동심이 천진(天眞)이고..그것은 스스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니..6.25 피난민 행렬이 저랬을까?

근데 옷색이 너무 화려하다..


 

금강 소수력 발전소뒷길을 넘어 방우리 가는 길로 가다가

중간에 오솔리로 빠져서 선두에 서서 전지가위로 가시덤불을 잘라준다..


 

5번째 도강에서는 아쉬운 기색이 역력하다..


 


충청의 자랑 금강을

전국에서 오신 걷기 동무들과

5번 건너며 즐기니 이 얼마나 좋은가?

팔도강산 좋을씨고, 길을 따라 백리 길

팔도강산 얼싸안고, 강을 건너 천리 길

에헤야 데헤야 우리 충청 얼씨구, 에헤야 데해야 우리 금강 절씨구

잘 걷고 못 걷는 건 코스 탓은 아니더라

잘 걷고 못 걷는 건 마음 먹기 달렸더라

우리의 팔도 강산 좋구나, 좋다!


 

 

이제 우리는 무주에 진입하여 무주 맘새김길 중 학교길을 걸어 북고사로 간다..

후도교 원두막에 앉아 막거리 한순배하고, 중국 시안에서 가져온 서봉주를 돌리니 모두 향기를 칭찬한다..


 

질마바위에서 모두 탄성을 지른다..

아이들 학교가는 길을 내기 위해 정으로 쪼았다는 사연에서는 숙연해진다..


 

 

 

 

 

학교길의 상징 연필을 몇개 지나면 북고사에 도착한다..


 

 

6월 갈수기에만 가능한 이번 금강 도강 걷기가 무사히 종료된 것은 불보살님들의 가호 덕분이 아니겠는가??


<오늘 걷기> 금산 수통리 적벽가든 - 소수력발전소 - 후도교 - 질마바위 - 북고사 약 14k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