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에 봉학골 산림욕장을 치고 간다..

언젠가 다시 오마 약속한 빚을 갚으로 간다.. 

그러나 노송 숲길을 걷고 나니 많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봉학골 산림욕장은 입장료도 없고 시원해서 가족들이 즐기기 좋은 곳이다..

 

 

화무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

어쩌겠는가?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지만 인연따라 가야지...

 

 

전에 겨울에 와서 되돌아 가면서 언젠가 봄이 되면 솔나무 창창할 때 노송숲길을 걸으리라..언약했었지..

 

 

 

수리봉 올라가는 길...그늘도 놓고 길도 걷기 좋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거북 등껍질 같은 소나무들..

 

 

 

내공 깊은 소나무 숲에 치성이 없을 수 없다..

 

 

 

 

봉학산 수리봉 정상에서 가섭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다시 언약을 해본다...

언젠가 여기서 가섭산 - 가섭사 - 정크아트를 거쳐 돌아오는 길을 걸으러 온다고..

 

 

 

경주 삼릉의 소나무는 안개낀 날 호리낭창한 나무줄기에 넋이 나간다..

마치 새벽에 하얀 속치마 바람에 슬쩍 비치는 미끈한 각선미를 연상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소나무는 추사의 붓끝에서 나온 것 같다..

뭔가 터치가 강렬하고 뭉특한 모습에 서권기가 보이는 것 같지 않은가??

 

 

 

 

 

 

 

내려오다 말고 좋은 목이 눈에 띄었다..

자리잡고 대금 소리를 들는다..

https://youtu.be/OZh9ehNG1jk

 

 

 

저 아래 하산 후에 걸을 임도가 보인다..

 

 

 

 

그렇게 바람소리, 솔향기 소리, 대금 소리에 취해 내려온다..

 

 

 

 

모심기가 시작되었다..

이제는 기계로 다심고 자투리만 손으로 심는다..

 

 

벌써 싹수있는 단풍은 때깔도 곱다..

아직은 초록이 지칠 때가 아니다..

 

 

 

 

눈사람이 누웠던 자리는 덩그러니 비었다..

http://blog.daum.net/servan/6349901

 

 

데이지..위험한 사랑..

등나무꽃..치명적인 향기..

 

 

 

여기다..언제가 다시오면 수리봉에서 가섭산으로 가 가섭사에 들러 정크 아트를 거쳐 이곳으로 내려오리라..

 

 

 

 

아카시아..추억으로 가는 향기..

이파리 따서 가위 바위 보..꽃 따서 먹어보고..

 

 

 

 

아..하산길에 복숭아 과수원..음..

내년 봄 4말 5 초순에 복사꽃 보러 다시 오마.. 

 

 

그렇다고 찔레꽃에 서러워마라..

나의 순정은 너에게 있으니..

 

찔레꽃 피는 계절이 되면 듣는 노래 5가지..

1) 찔레꽃 (백난아) -  https://youtu.be/lZMt-clzTQs

2) 찔레꽃 (장사익) -  https://youtu.be/dz_VM5UZVIM

3) 찔레꽃 (이연실) -  https://youtu.be/jdENXeWwZG8

4) 찔레꽃 피는 산길 (이미경)  - https://youtu.be/nNDNagg3ZpE

5) 하얀 찔레꽃 (동요) - https://youtu.be/kwr3Ie-OxbI

 

당신의 취향을 골라보시라..

 

 

 

 




<오늘 걷기>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안으로  이어진 등산로  - 수리봉 - 산림욕장 방향 하산 - 봉학골 테마임도 순환  약 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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