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외나로도에서 팔영산 자연휴양림 숙소로 가는 도중 해창만 오토캠피장 부근에서 장어탕으로 저녁식사..
9시부터 자고 일어나 어슬렁 거리다 마땅한 식당이 없어 다시 같은 곳에 가서 생선구이로 아침식사..
그리곤 거금도 신양선착장에서 연홍도로 가는 배를 타려고 출발..
휴가 전날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 알게 된 미술관여행 코스의 섬 중의 섬..
그런데, 자세히 보지 못한 탓에 10시쯤 도착하니 12시 30분까지는 배가 없단다..
엉? 이런 황당한 일이..ㅜ.ㅜ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압맛만 다시고 돌아가려다가 밑지야 본전이지 하는 심정으로 선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뜻밖에 기다리란다..바로 오겠다고 한다..
정말 저쪽에서 배가 오고 있었다..ㅎ
알고 보니, 아침 일찍 들어간 팀 6명이 특별 요금을 주고 나오려는 참에 우리가 전화를 한 것이었다..
우연득작이라..특별 배편을 얻어탔는데, 더구나 배삯도 할인 해준다.. ㅋ 날씨복과 여행복은 못말려..ㅎ
고흥 유명인사 중에 축구의 박지성이 있다..
박치기왕 김일도 고흥 거금도 출신이다..
이 연홍도에는 김일에게 예금을 유치하러 찾아갓다가 그의 제자가 되어 레슬링 선수가 된 사람이 있다..그 사람 백종호는 은행지점장까지 승진하는데, 영화 반칙왕의 모델이다..전에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 사람이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각종 설치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잇다..
이정도 매미 몇마리가 몰려 들면 봉래산 용송도 쓰러질 법하다..ㅎ
그대에게 보내는 백만송이 장미 중 1차 선적분..ㅎ
여기서 감곡의 봄을 만난다..
감곡면 사곡마을에서 만났던 복사꽃을 그리던 화가 아닐까?
삼복더위에 만나는 코스모스..음양의 조화 속을 어이 막으리..
이 붉은 양철의자에 앉다가 궁딩이 델뻔했다는..ㅎ
잡초와 덩쿨을 헤치고 찾아간 곳의 허망한 결말..
산티아고 노인이 잡앗다가 상어에게 띁긴 참치가 태평양을 건너 여기까지 흘러 들어왔나 보다?
사랑..행복..꿈...이런 것이 사람의 동물에서 신성으로 나가게 하는 도구이다..
고양이도 행복하게 웃는 그런 세상이 될 때까지..
때론 생활도 설치 작품처럼 보일 때가 있다..
동백의 열매는 무엇에 쓰나?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알겟다..
여기야 말로 별천지 용궁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12시 반배에 맞춰 환송하러 나온 갈매기..
사랑..행복..소원..꿈..이런 것이 그리워질 때 너를 생각할께..
연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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