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에서 1박한 다음날 새벽 산보 나갔다..
아침 식사 일찍한다고 해서 일출보러 가지는 못하고 근처 해변을 걷는다..
8월 기망을 갓지난 달이 밝기 그지 없다..
아침 식사후 나오니 그새 달을 시샘하는 햇살이 환하다..
명절 대목이라 유람선 관광 시간도 미뤄지고, 그사이 섬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
그 덕에 풍란도 만나고..
풍란은 7월에 꽃이 피는데 향기가 바다 멀리까지 풍겨 폭풍우 속의 어선들이 향기를 쫓아 피신하엿다고 한다..
사당을 지나 해안 절벽에 서니 멀리 남문바위가 보인다..
남문 바위에 줄을 선 저 배들..왜 그럴까요??
어차피, 유람선을 타고 가면 알리라..
유람선이 출발하여 선 곳이 바로 남문바위 직전이다..
왜 섰는가했더니..승객들을 모두 사진촬영해준다..
그 사이 옆에 한 사람이 DSLR들고 서서 같이 찍더니 나중에 모니터 화면에 뛰워놓고 원하는 사람에게 출력하여 액자에 넣어서 판다..
시간 때우고 돈도 벌고 주최측은 좋겟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공연한 시간 낭비가 많다..
남문바위..뭐라고 사연을 말하는데 기억에 남지 않는다..
병풍바위는 생각난다..
저 바위는 떨어질까 걱정이라는데 정말 그럴꺼 같다..ㅎ
여기는 홍도1구 마을이다..
원래 여기가 첫 마을이란다..
하지만, 이제는 후발주자인 홍도 2구가 더 번성하다..
독립문 바위..독립문을 닮앗나??
홍도 등대와 깃대봉이 멋진 자태를 보여준다..
종점이 가까워지자..수상시장을 벌린다..
선상횟집..
동행이 회를 좋아하지 않아 구경만 하자니 참으로 고약스럽다..
파리를 보고나서 프라하를 가지 말라고 했던가??
울릉도와 백령도를 보고나서 홍도에 오니 좀 밋밋하다..
하여간, 선상유람보다 깃대봉 등반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이왕이면 여유잇게 홍도 2구 - 깃대봉 - 홍도 등대 - 홍도 1구 - 선상 복귀..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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