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3구간 이름이 흰구름길이다..

왜 그리 작명햇을까?

걸으면서 추측을 해보기로 한다..




가을은 오행으로 금이다..

그러니 황금색과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그래서 가을에 부는 바람을 금풍이라고 한다..





이 동네 게이트볼장도 애국심이 충만하다..






붉은 빛을 쫓으며 걷다 보니 화계사다..





화계사는 숭산스님에 의해 설립된 국제선원이 있다..

그래선지 길가에 푸른 눈의 체험자들이 영어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나간 것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는 것을 기대하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라..


과거에 집착하면 후회와 우울만 느껴지고

미래에 집착하면 걱정과 불안만 가득하다..

그러니 현재에 집중하라..


후회와 걱정, 불안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기다..




숭산..

그는 수덕사에 출가..고봉선사의 제자로 깨달음을 인가를 받는다..

46세의 나이로 일본 선교 이어서 미국 선교에 나선다..

미국에서 세탁기계수리공으로 2년 지내다가 브라운대학교 리오 프루덴 교수를 만나면서 그의 소개로 제자를 가르치게 된다..

그리고 수많은 외국 제자를 배출한다..그 중에 하바드대생 현각도 있다.. 

그는 외국 포교 활동으로 달라이 라마, 팃낙한 등과 같이 널리 알려진 스님이 되었다..

그가 외국인 제자들을 위해 화계사에 국제선원과 계룡산에 무상사를 개원했다.

조계종의 세계포교의 선각자다..

 

그런 그가 묻는다."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의 화법으로 대답한다.

only don't know"

"오직 갈뿐"


https://youtu.be/s00m5dGqHuI




흰구름 전망대가 있다..

오르니 백운대, 인수봉이 만산홍엽의 예배를 받으며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백운대...

흰구름이 머무는 곳..

여기서 그곳을 바라보라고 흰구름 전망대라 명명하였으리..

그러니 자연 이길을 흰구름길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도봉산도 기웃 기웃..




그렇게 흰구름길을 넘어 간다...


<3구간> 흰구름길 : 이준열사묘역 - 북한산생태숲  약 4.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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