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인의 땅의 역사 "백백교"편을 보다가 병풍의 글을 유심이 보았다..
반야심경이다...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으며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상행의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이 모든 법은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그 병풍 앞에선 스님은 백백교 교주의 두개골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포르말린 병 속에 담겨있다는 말을 듣고 인권차원에서 두개골을 화장해야한다고
소송을 제기한 사람이다..정작 소송은 각하사유였지만, 법원의 조정에 따라 백백교 교주의 두개골은 스님이 인수하여 화장하엿단다..
그런데 놀랍게도 일부는 금강저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좀 의아스러웟다..
금강저...
열반경에는 밀적금강역사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금강저로써 모든 악마를 티끌과 같이 부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만큼 신비한 무기, 수행의 도구로 인식되는 것..
그 사악한 기운을 금강저에 봉인하는 의미엿을까?
소싯적에 국과수에서 백백교주의 두개골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화장해버리고 일부는 금강저 속에 봉인되엇다는 이야기에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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