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후 골목길을 가는데, 승용차 본네트에 한자가 써있다..

들어와 찾아보니 중용 한귀절이다..

君子素其位而行 (군자소기위이행)..

군자는 현재 자신의 지위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행한다..


맞다..

저 글귀대로 행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제천 화재, 밀양 세종병원의 참사 등은 크게 벌어지지 않았으리라..

대구병원 화재나 세브란스 병원 화재에서의 예방조치는 이를 증명한다..

세월호 사건도 마찬가지다..선주, 선장, 해경이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였다면 큰 사고를 막았을 것이다.

달리 희생양을 찾고 저주를 퍼부을 일이 아니다..

우리 국민 중 "현재 자기 지위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행하는"사람이 몇%쯤 될까?


임진왜란 초기에 보면 부산진, 동래성, 이순신, 권율 등 손꼽을 정도였고,

6.25 초기에는 6사단 정도엿다..


영화 설리에서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말하는 것도 이것이다..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곳에 기적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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