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기억 속의 노래가 있다..
코코 할머니에게는 아빠와 부르던 노래 "리멤버 미"가 있었다..
치매에 걸려 기억이 사라져 가도 노래와 함께 문득 떠오르는 사람..아빠..
신과함께만 신파가 아니더라..이 영화도 신파다...눈물없이 볼 수 없는 영화..시네마스코프..ㅎ
용서 받지 못하는 것보다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이 더 두렵다...
기억이란 내가 누구인지를 느끼게 하고, 가족과의 정을 나누는 연결고리다...
나의 기억 속의 노래는 "새드 무비"다..
몇년 전에 부모 형제들의 18번을 모아 cd로 만들어 선물한 적이 있다..
그 노래들을 들으며 서로를 추억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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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본 날 밤 꿈에 돌아가신 부모님, 큰형님 모시고 가족들과 식사하면 술을 권하는 꿈을 꾸었다..
큰형은 밥을 남겨도 술 남기는 것을 싫어했고, 나는 술을 남겨도 밥남기는 것은 싫어했다.
참 고맙고 영험한 영화다..
기억해 줘 지금 떠나가지만
기억해 줘 제발 혼자 울지마
몸은 저 멀리 있어도 내 맘은 네 곁에
매일 밤마다 와서 조용히 노래해줄게
기억해 줘 내가 어디에 있든
기억해 줘 슬픈 기타 소리 따라
우린 함께 한다는 걸 언제까지나
널 다시 안을 때까지 기억해 줘
눈을 감고 이 음악을 들어봐
우리 사랑과 함께 난 니 곁에
눈을 감고 이 음악을 들어봐
우리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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