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 캐년으로 이동한다..
협곡에서 산악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풍광에서 느껴진다..
블루 호라이즌..푸른 지평선..
저 푸른 지평선 넘어 아름다운 날이 기다리고 있어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으니 날 귀찮게 했던
모든 것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어요
새로운 지평선이 보여요아침 해가 떠오르는
저 푸른 지평선 너머에서 내 삶이 막 시작되었어요
비욘드 더 블루 호라이즌을 들으며 자이언 캐년으로 간다..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터널 들어갈 때 조심하란다???
자이언 마운트 카멜 하이웨이..쉽게 낙타 고개길로 들어가는 길은 터널 2개를 통과해야 하는데,
터널이 1920년대에 뚫은 거라 요즘 같은 대형 캠핑카를 예상 못한 것이라 큰 캠핑카는 통과가 어렵다는 것이다..
다행이 우리차 7인승 캠핑카는 무사 통과...
그러나, 좁은 터널을 통과하려면 양쪽을 막고 교차 통행해야 하므로 차량이 엄청 지체된다..
터널을 지나자 큰 산이 가로 막는다..
길은 큰 산의 심기를 살펴가며 요리조리 구비 구비 내려간다..
로키 마운틴, 캐년랜드, 아치스, 브라이스 캐년을 지나면서 그동안 다양한 풍광을 경험한터라
이제 별거 없겠지 햇는데...
그게 아니다..상상 못하는 풍광이 또 기다리도 있다..
지도와 길이 혼란스럽다..
우리가 지도상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겠다..
일단 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셔틀을 타고 종점인 9번 템플 오브 시나와바로 가본다..
시나와바..
물의 여신이란다..
물의 여신의 사원이라니 일단 물이 많을 것 같다..
지도를 보니 버진강을 따라 걷는 리버사이드 트레일이 있고, 그 안쪽으로는 내로우 트레일이 있다..
리버사이드 트레일은 3km 정도, 그 안 쪽으로는 내로우 트레일인데..
장비를 갖추고 날씨를 확인하고 가란다..
갑자기 물이 불어 죽을 수도 있으니, 안전은 스스로 책임지란다..
미국은 모든 안전이 개인 책임 우선주의다..
리버사이드 트레일을 산보 삼아 걸어본다..
물이 흐르는 깊은 협곡이 인상적이다..
내일 시간이 되면 내로우즈를 걷기로 하기로 하고 돌아온다..
코치맨 위로 8광 같은 달이 떴다..
아침에 깨어 일단 여기서 방문자 센터까지 이어지는 파루스 트레일을 산책한다..
수채화처럼 참 고운 협곡이다..
아침 식사후 셔틀을 타고 엔젤스 랜딩을 걷기 위해 간다..
버스 안의 글씨가 인상적이다..
"남 다르게 해라..
지금부터 영원히"
그리고 또 말한다..
" 네가 출발하기 전으로 돌아가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계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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