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로 호텔에서 일찍 일어났다...

5시부터 아침산책에 나선다..




민들레 홀씨.. 어미곁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



이 곳은 스키 리조트에 부속된 위락 시설인데..

넓은 잔디 운동장 뒤로 산책하다보니 작은 폭포가 잇더라..







스키 장은 비시즌이라 한적하고..

산 등성이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네..

이 눈 녹은 물이 폭포되어 흐른다..

이리 물이 많고 수질이 좋으니 일본 맥주 공장이 북해도에 잇는 이유가 있다..

우리도 방안에서는 세면대의 수도를 받아 마셨다...

가이드도 그렇게 권한다..




이곳에 웬 교회일까??
일본 사람은 탄생은 신사에서, 결혼은 교회에서, 장례는 절에서 한단다..

그래서 이런 작은 교회를 지어놨단다..

여기서는 예수님도 여러 신 중 하나일뿐..




길가에 붉은 화살 표시가 저리 많으니 북해도의 겨울은 눈도 많고 엄청 쌓이는 모양이다..

진정한 북해도 관광은 눈축제 보러 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명치유신 이후 북해도의 넓은 땅을 개척하면서

이들은 위도가 비슷한 미국 보스톤 처럼 개발하고 싶엇단다..

우선 땅을 넓고 교통이 불편하여 말을 들여와 키웟는데, 지금은 말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특히 일본 경주마의 90%이상이 여기서 나오니, 우리나라의 제주도에 비견된다..

관광상품으로 마유를 권장하고 있더라..



또한 미국의 유능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도시개발과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미국 메사추세츠 주립농과대학장을 지낸 윌리엄 클라크다..

그는 북해도에와서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인 농림학교의 교감으로 9개월간 지내며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가 떠날 때 한 말이 "보이스, 비 엠비셔스"다..

청년들여! 야망을 가져라..포부를 크게 가져라..




버스는 후끼다시 공원에 도착했다..

후끼다시는 분출한다는 뜻이다..


작은 후지산이라 불리는 요테이산의 만년설이 녹아 땅 속을 흐르다가 이곳에서 솟아난다는 말이다..






위 쪽이 분출구..




변소..그것은 일본 말에서 나온 것이다..



매점에 들렀더니 요테이산의 사계가 그림으로 걸려있다..









참 아름다운 산이다..

날씨가 좋았으면 그 자태를 직접 보았을 터인데..



도야호수 사이로 전망대로 간다..

화산 분화로 만들어진 칼데라호로 둘레가 50km 란다..





후끼다시 매점에서 산 눈사람 모양의 쌀소주를 사서 한잔씩 나누어 마시며 안주로 도야호의 풍광을 감상한다..

건배는 보카 플레인 요쿠르트로 하고..






날 좋으면 북쪽으로 요테이 산이 보인다는데..

오늘은 오리무중이다..





유람선을 타러 갔다..








유람선에 타자 새우깡부터 샀다..

갈매기 반응이 신통치 않다..

갈매기의 새우깡 쟁탈전은 1위 선유도 갈매기, 2위 부산갈매기..

여기는 초보 수준이다..

한일간 축구 실력이 갈매기처럼 차이가 났어 하는건데..ㅜ.ㅜ






저멀리 연기가 오르는 산이 소와신산이다..

소와시대에 처음 생긴 산이란다..





배가 호수 가운데 섬 나카지마에 도착했다..

승객이 내리고 탄다..





북해도에서 일본에도 개척과 모험의 시대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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