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례행사가 된 친구들과의 외국여행..제3탄은 일본 북해도 여행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잠시 라운지에 들르러 가는데..
에스컬레이터 올라갈 때 수많은 걸들이 나를 연사 사진으로 찍어 댄다..
어?? 내가 언제 유명인사가 되었나??
뒤를 돌아보았더니 키크고 잘 생긴 보이가 마스크를 쓰고 붉은 계통의 점퍼차림으로 아시아나 라운지로 들어간다..
누구지??
젊은 걸에게 물었다 ..
누구래?
얘기해도 모를걸요?
검색해보면 돼지..
갓세븐..이요..
갓세븐???
검색해보니 갓세븐 중 유겸이다..ㅎ
황야의 건맨처럼 걸들에게 복수의 샷을 날린다..ㅎㅎ
많이 기다리지 말고 집에들 가라..ㅎ
홋카이도 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북해도의 원주민 아이누 족의 풍속 사진을 본다..
중학교 시절 부터 들었던 저 말 '보이스 비 앰비셔스'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이 말은 북해도 샷포로 농림학교의 교장으로 있던 윌리엄 클라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말의 출처에 도착한 것이다..
일단 기타 히로시마로 이동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사케로 기분을 내고 온천을 한다..그리고 방에 모여 화요로 한잔..
가카히로시마 클라세 호텔은 골프장 리조트다..
창밖은 5시부터 환하고, 골프가트가 돌아다닌다..
우리와 1시간 정도 시차가 있다..
5시에 일어나 주변을 산책한다..
기타 히로시마?? 북 히로시마라는 뜻이다..
북해도는 메이지유신 이전에는 일본이 관심을 두지 않던 아이누 족의 땅이었다..
즉 본토 나라에 왜 왕실이 생긴 이후 쇼군(장군)의 역활은 아이누 족을 정벌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본토에서 쫓긴 아이누들은 북해도로 갔고, 그 곳 기후 때문에 일본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이 러시아 국경조약을 맺으면서 북해도 이북 사할린을 국경으로 정하자, 북해도는 자연히 일본 영역으로 공인 되었던 것이다..
그러자, 본격적으로 북해도 개발에 나서는데,
각지의 사람들이 북해도로 이민을 가면서 히로시마 사람들이 많은 지역은 아예 지명도 고향을 따서 북쪽의 히로시마, 기타 히로시마가 된 것이다..
북해도는 남한의 80% 면적인데, 그동안의 이민과 개발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400만명에 불과하고, 그중 200만명은 삿포로에 거주한단다..
일본에는 까마귀가 많다..
그래선지 일본 축구협회는 고구려의 신조인 삼족오를 자신들의 상징으로 쓰고 있다..
아침 식사후 오타루로 이동했다...
오타루.. 아이누 말로 "모래사장 사이의 강"이라는 뜻이다..
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알려졌다..
건물 뒤에 벤취같은 나무의 정체는??
눈 사태를 막기위한 장치란다..
일본의 상징인 화和..
원래 현재 나라 주변의 왜 왕조를 倭(야마토, 와)로 불렀는데, 일본이라는 국호가 생기기전에는 자기들 스스로는 와(和)로 표기하고 와로 읽었단다..
그래서 자신의 음식과 옷을 부를 때, 우리는 한식, 한복이라고 하듯, 그들은 와쇼쿠(和食) , 와후쿠(和服)라고 부른다..
오타루의 교통경찰은 관광마이드가 좋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진을 찍자고 먼저 말한다..
길가에 시비가 있다
<인생이라는 여행>
悲しみが多ければ そんなに悲しいとは思わない
슬픔이 많으면 그렇게 슬프다는 생각이 들지않고
苦しみが多ければ そんなに苦しいとは思わない
고통이 많으면 그렇게 고통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人は誰だってひとつやふたつ いや
사람은 누구나 하나나 둘 아니,
それ以上の悲しみや苦しみを持ちながら
그 이상의 슬픔이나 고통을 지니면서
生きているのかもしれな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悲しみが多ければ それだけ人を思いやれる
슬픔이 많으면 그만큼 타인을 생각하게 되고,
苦しみが多ければ それだけ人に優しくできる
고통이 많으면 그만큼 타인에게 따스해질 수 있다.
“ 人 ”っていう字は互いに助け合っている
“ 人 ”라는 글자는 서로를 돕고 있다.
ひとりでは誰だって生きていけない
혼자서는 누구도 살아가기 어렵다.
だから人は誰かを求めてながら生きている
사람은 누군가를 도우면서 살게 마련이다.
それが人生という旅なのかもしれない
그것이 인생이라는 여행일지도 모른다.
오르골당 앞의 증기 시계는 1시간마다 시각을 알리고 15분마다 증기를 뿜는다..
오르골당에 들어가면 오르골을 많이 판다..
오르골?
네덜란드어 Orgel에서 유래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자동적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 조그만 상자 속에서 쇠막대기의 바늘이 회전하며 음계판에 닿아 음악이 연주됨.'
다양한 오르골이 가득...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도 되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일본도 우산도 있다..ㅎ
오타루의 유리공예
원래 오타루에서는 그물에 다는 유리 부표를 만드는 공장이 있었는데, 유리부표의 수요가 줄자 대안으로 유리 공예를 만들기 시작했단다..
점심은 스시로..
한 때 이 지역은 청어잡이로 재미를 보았다..
1900년~1930년 사이 절정으로 1950년대 들어 갑자기 청어가 사라지게 될 때까지 오타루는 청어잡이로 벌어들인 돈이 넘처났다.
오타루 운하는 해안을 매립하여 1923년에 만들어졋다..
오타루의 전성기 1930년대 모습인가보다..
북해도 관광중에는 라벤다 꽃 구경도 있다..
물론 시기를 맞춰야겠지만,
오타루의 여인이여!
만나고 싶은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는
북쪽의 도시는 차갑고 멀어요
가루눈이 흩날리는 <오타루>의 역에
아아~ 홀로 남기고 왔지만
잊지는 않아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예전의 소방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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