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차를 몰고 독용산성으로 오른다..
길가 입구에서 산성까지 5km 정도 좁은 길을 올라간다..
교행하는 차량이 있으면 조심해야한다..
독용산성은 임진왜란 때 사람들이 피난하다가 옛성터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단다..
그러나 숙종때 개축했다니..
전국의 산성, 절을 보면 숙종때 개축한 것이 많다..
임진, 병자 양난의 휴유증을 회복한 시기가 숙종 무렵인 모양이다..
그 여력을 이어 영조, 정조의 안정기를 맞았다..
주차장에서 산성 동문까지 1km정도 가는데, 갑자기 성벽이 우측에 나타난다..
이는 동쪽 치성이다..
동문 이름은 관성루...
동문앞엔 영세불망비가 즐비..
성안길을 따라 간다..
갈수록 길은 잡초가 우거지고 가을 꽃이 만발한다..
군기고 부근 갈래길에 잡초가 더 무성하여 길인듯 아닌듯하고..
길 표지판도 없으니 돌아 서기로 한다..
나중에 보니 여기서 직진 우회전 길로 올라가면 서암문이 나오고 북문- 독용산 정상 - 동암문을 거쳐 동문으로 내려올 수 있다..
흐린 날이라 달맞이꽃이 활짝 피었다..
자세히 보니 더 이쁘다..
동문으로 돌아와 성벽을 따라 걸어간다..
멀리 성주호가 보인다..
7.7.km의 성벽중 1/3 만 복원되었는데..여기까지인가 보다..
오솔길로 이어지는데 참 호젓하니 좋다..
독용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돌아선다..
길에 대한 정보가 없어 무리하고 싶지 않고, 오후 일정도 있어서..
동암문으로 나와 치성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다시 주차장 가는 길과 만난다..
단풍 척후병이 성벽 밑에 까지 침투했다..
성은 조만간 단풍에 함락되겠구나...
차로 내려오다가 독용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관찰테크에서 성주호를 촬영한다..
멀리 산성을 바라본다..
진작에 준비해놨으면 임진년에 한 몫했을터인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뒤늦게 개축햇으나 나라가 망해버렷다는..
저멀리 가야산 칠불봉이 보인다..
<오늘 걷기> 주차장 - 동문 - 군기지 - 동문 - 동암문 - 정상 직전 회귀 약4km
<참고 걷기> 주차장 - 동문 - 동암문 - 독용산 정산 - 북문 - 서암문 - 군기고 - 성안길 - 동문 - 주차장 약 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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