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걷기에 나섰다..
성주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나니 메뉴 중에 참외라면이 보인다..
아쉽다..어떤 맛인지 봐야하는데
우선 대가야 왕릉길을 걷기로 했는데, 정보가 부족하여 일단 대가야 테마관광지에 주차한다..
지도를 보니, 테마관광지를 구경하고 끝에 대가야 고분 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지산동 1호고분까지 걸어갔다 오면 될 것 같다..
그런데, 테마관광지 가기 전 관광안내소 뒷편에 산길이 보인다..
그 길로 올라가니 바로 고분길로 연결된다..
멀리 대가야 왕릉 전시관 뒤로 지산동 고분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분군 뒤로 보이는 저산이 가야산이다..
가야산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바로 대가야의 산아닌가?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 테마관광지 방면으로 간다..
돌아오면서 보니 고분의 둥근 모습이 바로 주변 산의 모습과 영락없이 닮았다..
다시 고분 삼거리로 돌아와 터널위 통로를 지나 지산동 고분군으로 간다..
왕릉 사진을 찍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의 배경화면과 닮았다..
저 벤취에 누워 한숨 잔다..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니
고분도 둥글고 산도 둥근데
사람만 모지다..
대가야 왕릉길의 상징적인 모습은 이 자리서 찍은 사진이다..
지산동 2,3,4,5호분이 이어지는 이 길..
고분은 말한다..
역사와 흥망은 유수와 같다고..
오늘의 번영이 내일에는 한낱 탄식이 될지 모른다..
과거, 미래, 현재를 생각하며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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