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마이웨이 이순재  편 그의 사무실에 걸린 글씨

비익연리(翼連理)

비익조와 연리지..

비익조는 암수가 각 눈 하나에 날개가 하나씩이라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새이고,

연리지는  한 나무의 가지가 다른 나무의 가지와 이어진 나무를  말한다..

이 말은 남녀가 서로 강렬히 사랑하여 한 몸처럼 지내기를  소망하는 뜻이라 통상 화목한 부부를 칭송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출전은 백낙천의 장한가 한대목이다..


七月七日長生殿  칠월칠일장생전  칠월 칠일 장생전에

夜半無人私語時  야반무인사어시  인적 없는 깊은 밤에 속삭였지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하늘을 나는 새가 되면 비익조가 되고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땅에 나무로 나면 연리지가 되자..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천지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이 슬픈 사랑의 한은 끊길 때가 없으리


장한가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사랑과 인생을 노래한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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