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자라는 책을 지은 스님 인터뷰 기사 사진 뒷면 글씨에 눈길이 갓다..

석인상이어(石人相耳語)

돌사람이 서로 귓속말을 한다..


이 말은 조주의 공안과 관련있다


한 스님이 조주선사에게 하직인사를 하였다.

조주가 물었다.

“어디로 가려는가?”

“제방을 돌며 불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조주가 불자를 세우며 말했다.

“부처가 있는 곳에 머물지 말고 부처가 없는 곳은 급히 지나가라. 삼천리 밖에서 사람을 만나서는 잘못 거론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가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조주선사가 말했다..

“버들꽃을 따는구나. 버들꽃을 따는구나.”


이 공안에 대하여 경산 고 스님이 한마디 했다..


삼천리 밖에서 잘못 거론하지 말라고 하니

두 돌사람이 서로 귓속말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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