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광양 매화마을갈 예정이었다.

비 예보로 방향을 바꿔 진천 걷기에 나섰다..결과적으로 비 한방울 안맞고 잘 걸엇다..



내비 입력: 청미르 맛집,

주차 : 붕어마을 다목적 광장


그리고 위 광장과 청미르맛집 사이에 위 길 안내도 옆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좋은 산길이 이어진다..

1주일 미세먼지에 갇혀지내다가 나오니, 마치 10년징역형을 구형받고 구속되어 살다가 무죄 방면된 사람처럼 발걸은이 가볍다..



화산삼거리 임도에서 청소년수련원 표지를 따라 가면 된다..







초평호..

미호천에 합류하는 지천에 제방을 만들어 큰 저수지를 만들었다..



멀리 농다리 건너편 농암정이 들어온다..




이 길이 나무꾼이 다니던 길이란다..

상징처럼 지게가 놓엿다..



멀리 농암정이 보이는 이 능선길은 뱃머리를 걸어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멋지다..





아까워서 씹어먹지 않는 초콜릿처럼 달콤한 길이다..







하늘다리를 건너면 초롱길이 이어진다..





생거 진천..살아서  진천에 산다..

전설을 서화로 전시하고 있다..

저승사자들이 음성 땅의 추천석을 데려가야 하는데, 실수로 진천땅의 추천석을 데려갔다..

뒤늦게 잘못을 확인한 저승에서 추천석을 돌려보냈으나 몸은 이미 매장되어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래서 용인 땅 다른 추천석의 몸에 들어가 진천으로 돌아왓으나 가족들이 다른 사람으로 취급하자, 송사를 걸었다...

"추천석 본인확인청구소송"

그 결과의 판결은 위 사진과 같다..

결국..추천석은 살아서는 진천의 옛가족과 살되, 죽으면 몸을 용인 땅 사람에게 반환하라"는 명 판결이 탄생했다..



한편으로 생각하니 땡잡은 것은 진천 집 마누라다..

죽은 남편이 다른 몸으로 왔으니..ㅎㅎ



성황당에 걸린 소원지...

요즘 소원은 배부른 소리한다..






농다리를 건너 간이식당에서 톳국수와 해물파전으로 점심을 하고..







다시 농다리를 건너간다..

농다리..

고려조에 축조되었다는 이 돌다리는 최근에 수난을 당하고 잇다..

2006년도에 이어 2017년에도 홍수에 유실되어 복구되엇다..






천년정에서 바라보면 천년의 자태가 보인다..









농암정에서 바라보면 세상이 농짝만하게 보인다..






하늘다리로 넘어가기 전에 미호천 전망대 길을 잠시 걸어본다..

임도길이다..미호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시간관계상 중간에 회군하여 하늘다리로 간다..




가파는 길을 내려와 하늘다리가 보이는 이곳 쉼터에 누워 낮잠을 청해본다..

걷다가 벤취에 누워 오수를 즐기는 것이야 말로 걷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잠시후 일어나 호수를 바라본다..


봄이 오면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푸르러 지고

이름없는 잡초도 꽃을 피우는 것을.. 




좋은 날은 좋은 생각이 만들고

좋은 생각은 좋은 걷기에서 생겨난다..



청소년수련원에서 주차장소까지는 산길이 아니라 나무테크 길을 따라 돌아온다..

그때 호수에 보트가 미끄러진다???




오호...배로 손님을 나르네..

언제 다시 올 때는 여기서 식사 해야겠다..ㅎ





멀리 이곳을 조망하는 한반도전망대가 보이고..




초평호에 낚시하우스가 보인다..

주인장에게 물었다..

'이용료가 얼마요??"

" 작은 것은 평일 7만원, 주말 10만원"

오?? 웬만한 모텔값보다 비싸다..ㅎ





<오늘 걷기>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붕어마을 다목적 광장 - 화산삼거리 산길 - 청소년수련원 - 하늘다리 - 초롱길 나무데크 - 농다리 - 농암정 - 산길 - 하늘다리 - 초롱길 - 붕어마을 다목적 광장 약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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