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걷기를 마치고 섬걷기를 마치고 귀가길에 강진군 병영읍에 들려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강진에서 개나리의 환영을 받는다..
개나리 필 때면 동네처녀 바람난다는데..
병영??
전라병마절도사가 이곳 성에 있어서 동네 이름이 병영이 되었다..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어서 통영이 동네 이름이 되었고, 부산의 수영구는 경상 좌수영이 있었기에 그리 이름붙었다..
병영5일시장 옆 수인관에 가서 불고기 백반으로 저녁을 들었다..
호남이 만든 대통령들이 맛있다고 칭찬한 집이니 먹을 만하다..
5일시장 앞에서 하멜을 만났다..
효종 때 제주 앞바다에 표착한 하멜 일행은 강진에서 7년간을 산 적이 있다..
제주에는 하멜일행이 표착한 지점을 두고 두가지 설이 있다..
1) 올레 10코스 산방산 용머리 해안 부근이라는 설 - 현재 그 부근에 하멜 상선 전시관이 있다..
2) 올레 12코스 대정읍 신도2리 해변이라는 설 - 거기에는 하멜일행 난파희생자 위령비가 서 있다
하멜일행은 제주에서 서울로 압송되어간다..
거기서 북벌을 추진하던 효종이 이들을 훈련도감에 배속시켜 총포개량에 힘쓰게 했으나 별 기술이 없음이 밝혀지자, 이들을 친위대에 배속시켰다..
그러나 양반들이 놀이거리로 그들을 불러 노래와 춤을 시키곤했다..
그런데, 일행 중 몇 사람이 청나라 사신 행렬에 뛰어들어 자신들의 송환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
그 여파로 이들은 강진 병영에 수용된다..
7년의 병영 생활 끝에 가뭄이 닥치자 하멜 등 12명은 여수에 분산 수용된다..
여수에서 2년동안 양모장사 등을 하여 돈이 모이자, 배를 구입한다..
그리고 1666년 9월 4일 배를 타고 위 등대 부근에서 출발..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한다...
그리고 1년후 고국 네델란드로 돌아가서 밀린 급여 등 보상금을 받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 제출한다..
그것이 하멜표류기 이름으로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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