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장가계 시내 발해관에서 한국식 음식을 먹었다..
장가계는 한국 관광객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음식 걱정할 필요 없고, 돈도 중국돈으로 바꿀 필요없다.
가게마다 한국말로 한국돈으로 얼마라고 외치며 호객한다..
시내에서 천문산으로 가는 곤돌라를 타러 갔다..
대기 줄이 엄청길다..
아이고...
5월 1일..노동절부터 중국에서는 연휴가 시작되어 관광지마다 인산인해란다..
그러고 보니, 일본은 5월 5일 전후해서 연휴라 고생한 적이 있다..
그러니 5월 1일 - 10일 사이는 공연히 중국, 일본 여행해서 고생할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
대략 2시간을 구절양장 긴 줄을 빙빙 돌고서야 곤돌라를 탔다..
중국식 댓귀 표어...
쓰레기 점점 적어지면
기분은 점점 좋아진다..
천문산으로 오르는 곤돌라 길이 7.5km로 대략 40분 정도 타고 1300미터 고지의 하차장까지 올라간다..
하차장은 1500미터 높이 천문산의 바로 8부 능선에 있는 것이다..
곤돌라에서 뒤를 내려다보면 셔틀버스가 구불 구불 올라오는 구절양장의 말티고개 통천대도가 보인다..
저 셔틀버스를 타면 천문동 광장에 내린다..
바로 천문동 999계단으로 올라가는...
곤돌라 하차장에서는 조금만 걸으면 유리잔도 입구가 나온다..
말로, tv로 보던 잔도에 서니 심쿵하는 기분이다..
유료로 개방되는 유리잔도는 절벽에 이어 붙인 기술이 대단하다..
유리를 통해 천길 절벽이 그대로..마음이 심란해진다..
유리 스크래치를 막으려고 덧신을 준다..
태연히 유리잔도에 앉아 하계를 굽어보고...
붉은 천이 너풀거려 음산한 기분을 주는 귀곡잔도가 시작된다..
잔도를 만드는 기술은 수천년전부터 시작된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것은
1) 유방이 촉나라로 들어가면서 장량의 계책으로 잔도를 불태워 항우의 불안감을 잠재운 이야기와
2) 제갈량이 촉나라에서 장안으로 통하는 잔도를 보수하여 북벌전에 나선 이야기다..
자세히 보면 절벽에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가로 질러 만드는 것이다...
그 위로 수만명이 지나가는 것이다...태평스럽게..
리프트 타고가는 코스도 있다..ㅎ
하이! 천문산..
인사도 나누고..현수교도 지난다..
아기를 점지해준다는 동자상을 지나면 천문산사에 이르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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