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걷기는 옥천군 안내면 화학리 화인산림욕장으로 간다..
진입로가 좁고 주차장이 작다해서 큰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간다..
복숭아 씨알이 커져간다..
옛날 같으면 솎아 내서 당원물에 담가 팔아도 될 만하다..ㅎ
오..이젠 주차장도 제법 크고, 화장실도 준비되었구나..
입구에서 걷기를 마치고 쉬던 여성이 좌측으로 올라가 우측으로 내려오라고 조언한다..
매실이 익어간다..
동행은 매실을 살 수 없나 궁금해 한다..
접시꽃 당신은 여전히 안녕하시고..
꽃과 나비..덩실 덩실 춤을 추고
멋진 메타쉐콰이어 숲길을 만났다...
시원하고 멋진 길..이 길의 하일라이트..
우린 좌측으로 정상으로 가는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람들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반환점에서 정상이 150미터 표지가 있어 더 진행해본다..
요기 조망이 터진 곳이 어설프지만 정상인가 보다..
오솔길은 더 이어진다..
궁금하면 못참는다..더 가본다..
그러나 길은 어디론가 자꾸 이끄는데, 좀 보이스피싱같은 느낌이 난다..
표지판을 좀 해놓으면 좋을텐데..
아니, 좀 길을 연장해 놓으면 어떨까?
돌아오는 길..
엉겅퀴에 집착하는 까도벌..
"자신을 건드리지 말라"는 꽃말에도 불구하고 너 밖에 없다듯한 대쉬..
6월의 여왕 개망초가 등장했다..
망국 시절에 등장해서 영원히 이름이 남은 꽃..
이제 제2의 망국은 없어야 할터인데...
커튼이 드리워진듯한 오솔길을 걷는 기분..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단지 아쉬움이란 가끔 벤취가 있다면 이 고요한 숲에서 오수를 즐기다 가련만..ㅎ
<오늘 걷기> 화인산림욕장 내 숲길 4km + 진입로 왕복 1.4kM + 정상 탐험 1,5km 약 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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