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걷기는 금광호  박두진 문학길을 찾아간다...

내비로는 현곡보건진료소를 치고 가다가 대문교 다리 직전에서 우회전하면 수석정이 나오고, 그 앞에 주차장이 있다.



금광저수지에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시를 테마로 한 길을 만들었다..

그는 호가 혜산이고 안성출신이다..그의 집필실이 호수 건너편에 있다..

박목월, 조지훈과 청록파 시인으로 불렸다..



여기 수석정이 출발점이다..



6월의 여왕 개망초가 입구를 장식하고..



지금은 갈수기..모심느라 저수지 비우고 장마에 대비한다..






나무 그늘이 어우러진 데크와 오솔길로 걷기 좋은 길이다..





호수 건너편에 선착장..

예전에 티비 프로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안성편"에 등장한 적이 있다..

호수 건너 매운탕집으로 모시고 가는 빼리..




그러나 그 매운탕집은 현재 휴업중이다..





누가 나를 부른다..

금방 채취한 망버섯을 사란다..

라면에 넣어 끓여 먹으면 맛있다...

모습은 좀 괴기하다..


검색해보니 노랑망태버섯이라고 하는데, 건조시킨 것을 죽손이라고 하여 고급요리 재료로 쓴다고 한다..,



어느 순간 길은 산길로 연결된다..




산길 넘어 내려가면 혜산정..

박두진의 호가 혜산이다..




혜산정에 앉아 바람과 밀당하기 좋다..

앉은 김에 수박꺼내 먹고...




7월 태양이 사자새끼란다..

발톱이 제법 날카롭지..



은근히 몰려드는 구경객들에게 자리양보하고 가다가 다시 발견한 낮잠자기 좋은 장소..




교과서에서 보던 그의 시..

`


청록뜰에 그의 좌상이 잇다...

그의 옆은 빈자리다..




돌아오는 길..

길이 짧다는 생각에 벤취에 앉아 막연히 시간을 보낸다..

뭐 걷기라는 것이 정해진 양이 있는 거는 아니지 않는가?

어차피 인생도 빈손으로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가지 않던가?

물론 그날은 많이 걸어도 다리는 아프지 않겠지..



<오늘 걷기> 이길은 왕복 5K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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