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장충동"편

이경규, 이원종 팀이 들어간 집..거실의 편액글씨에 눈길이 간다..

춘화추실(春華秋實)

봄꽃과 가을 열매..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충실을 강조한 말이다..


夫學者猶種樹也   무릇 배움은 나무를 심는 것과 같으니,

春玩其華             봄에는 꽃을 즐기고,

秋登其實             가을에는 열매를 얻는다.


자신을 2자로 호학(好學)이라고 표현해달라는 사람이 있었다...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이 추구하는 최고의 경지가 춘화추실 아닐까??



그 집에 들러간 배우 이원종의 손에 들린 부채..

부채에 쓰인 글씨내용은 ??


待人春風 待己秋霜   대인춘풍 대기추상


타인에게는 봄바람처럼 온화하게 대하고,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하라..


하지만, 위선적인 자들은 거꾸로 자신에게는 춘풍처럼, 타인에게는 추상처럼 대한다..

이래서 내로남불이 되는 것이다..


결국 꾸준히 배우고 닦는 사람은

봄에는 꽃을 즐기고, 가을에는 열매를 얻으니

타인을 대할 때는 봄바람같고, 자기에게는 추상처럼 엄격하게 처신하기 마련이다..


'쓰기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침월적(霜砧月笛)  (0) 2019.08.05
녹죽창송(綠竹蒼松)  (0) 2019.08.05
문화의 힘  (0) 2019.06.21
고풍의상  (0) 2019.06.14
단심가..  (0) 2019.06.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