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드라이브 2탄은 일단 옥천 소정리로 간다..

답답함을 뚫는데는 호수만큼 좋은 곳도 없다..

탁터지고 장판같은 수면이 마음의 평정과 고요함을 가져다 주니까..



일단 홍차가게 소정에 들러 한동안 호수의 뒤통수를 바라본다..

붉은 빛깔과와 진한 향이 운전대를 잡는 동안 와인을 대신 한다..



주인장의 추천으로 윈터드림과 샹글릴라를 마셨다..

윈터드림의 향은 끝내준다..청춘의 밤을 떠올리게 만든다..

샹그릴라는 열대과일향에 빵과 곁들이니 말그대로 시크릿가든에 편안히 앉아있는 느낌이다..]

한동안 차향 속에 앉아있었다..

꽈리처럼 꼬인 내 머리가 맑아졌다..




찻집에 나와 오랜만에 석호리 청풍정을 찾아간다...




여전한 그 자태..

하지만, 가까이 갈 수 없다..

대청호 만수로 길이 잠겼다...

만수 대비한 길도 만들어야 한다..관리자들아!!



멀리서 아쉬움을 예전의 후기로 달랜다..


http://blog.daum.net/servan/6348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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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돠 자리공은 각자의 색깔로 성숙한다..

자연에서는 색깔이 다르다하여 다툼이 없다..




선착장으로 갔다..

왕년에 건너 막지리로 가던 도선이 일없이 떠돈다..




사조화도, 감도 때가 되면 까치 밥이나 주면서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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