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단풍이 요즘 뜬다길래 아픈 다리 이끌고 길을 나섰다..

어렵쇼?

다음주(10월말 11월초)가 절정인가벼..

위로하는 건 바닥에 놓인 노란 국화들이다..




담쟁이도 위로한다..

붉은 것은 대충 감이 오는데 노랑 것들은 대중이 없어..ㅎ



그길에서 너를 기다린다고

우리 그 길에서 만나자고

다짐했던 그 때의 모습은 어디갔소!!










하나의 인연이 끊어지면 새로운 인연이 나타난다..

노랑 은행의 미련을 끊게 해준 또다른 노랑들..



가을의 절개를 높여주는 국화들이 자태를 폼내고 있다..

봄부터 소쩍새 울리고, 먹구름 속에서 천둥을 울게 만들었던 매력적인 옆집 누나..






노랑 말을 타던, 하양 차를 타던 순탄대로 시원하게 한번 달리고 싶은 요즘이다..





국화언니 혼자 힘들까바 동네 처자들 모두 몰려왔나?


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같은 마음으로 노래 합니다




드론~

멋진 모습 보여줘..



젊은 시절 언젠가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했지..

"꽃길 걷게 해줄께"

오늘 그 약속 지켰다..



노랑 물감은 부족했지만, 멋진 파스텔 풍경을 즐기고 간다..




<내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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