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 고개, 위기에서 빛나다 - 송가인 시대

미스트롯 1:1 데스매치에서 용두산엘레지를 절창했음에도, 판정결과 상대방에게 졌을 때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 "며 담담히 결과를 받아들였다..

팀대항전에서 그녀의 숙행쓰가 1차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여 탈락의 위기에 처하자, 그녀는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분석햇으리라..

20대 군인에게 트롯이 멕히겠어? 과거 군부대 공연시 걸그룹의 인기에 밀리던 경험도 있었지..

그녀의 선택은 트롯이 아닌 노래를 선택했다.."티얼스"를 완벽한 고음으로 불러 20대 군인들의 마음을 뒤집었다..

그 노래 한방으로 꼴찌에 꽃등이 되어 팀원들이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마지막 곡으로 한을 가득 담은 여인이 되어 "미아리 고개"를 열창한다..

그리고 당당히 우승..

그녀가 인기가 치솟기 시작하던 무렵, 교통사고를 당했다..

자칫 의기소침하여 소극적으로 바끨 수도 있던 시점에 그녀는 아픈 허리로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미아리 고개"를 눈물로 부른다..

감동의 쓰나미..

어느 지방행사 무대에서 반주 CD가 튀자, 침착하게 대응한다..

"오늘은 CD도 기분이 좋은가봐여...CD도 튀내요.."

그리고 다른 곡으로 앵콜송을 불러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그녀가 모가수 피처링으로 악풀이 늘어가던 순간, 그녀의 피처링 노래가 공개가 되자,

꾸짖는 듯한 가사내용과 절묘한 가창력으로 순식간에 악플을 잠재웠다..

또 어제 일산 공연에서는 미아리 고개를 부르는데,  CD 반주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황하여 웃음으로 머뭇거리는 사이 대반전이 벌어졌다..

그녀의 팬들이 노래를 떼창으로 이어부르자, 그녀는 당황하지 않고 무반주로 열창을 이어간다..

오히려 감동적인 장면이 되었다...

아이돌의 팬들은 조숙해서 걱정이 없다..무슨 일이든지 일단 지지하고 열정으로 응원한다..

그녀의 팬들은 노숙해서 노파심이 많다..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애가 타고, 걱정으로 응원한다..ㅎ

하지만, 그녀에게는 머피의 법칙이 없다..샐리의 법칙만 존재한다..

샐리의 법칙??

우연인지 전생의 공덕인지 좌간 좋은 일이 계속 생기고, 설사 나쁜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위기 속에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