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이현동 두메마을에 간다.
우선 뒷산 여수바위로 올라간다..
가는 길에 시체가??
내장이 파먹힌 고라니..
범인은 누구일까?
담비일 가능성이 많다..
담비는 50cm 크기에 3kg 정도 나가는데 전국에 3000마리가 산재한다고 한다..
담비 서너마리가 합세하면 고라니 심지어 멧돼지까지 사냥한다고 한다..
여수바위...
여시가 아니고 고래와 관련된 물에서 온 바위라 여수바위란다..
음..언젠가 대홍수가 났을 때 바위가 여기까지 떠내려 왔던게 아닐까?
무릎이 성했으면 문리버 카페를 들러 하산했을 터인데..이제는 어쩔수 없이 편한 길로 하산한다..
나이란 나이테처럼 속일 수 없다..
이 동네는 까마귀 무리와 까치무리들이 공존하는 곳인갑다..
저녁햇살에 시래기 잘 마른다..
이 동네 처마 치미는 "복'을 비는 것이 아니고 "삼족오"의 기상을 떨치고 있다..
물고기들은 하늘 호수에서 노닐고..
옥황상제가 가꾼 호박은 때깔이 곱기도 하다..
일락서산(日落西山)에 백수광부가 춤춘다..
석양에 흰머리 날리며 달려온 어머니를 서로 얼싸안고 춤을 추는 듯..
참 황홀한 황혼이다..
이동네 감은 까치가 지킨다..
돌아오는 길에 마을 입구에 위치한 하늘강아뜰리에와 카페 끌리움에 들렀다..
주인장은 없지만 구경은 잘했다..
사랑 사랑 사랑
내사랑이로다...
어디서 많이 들은 후렴구다...
"님아'에서 송가인이 불렀던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언제나 정성을 다하면
인생 !! 뭐 별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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