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카페 벨라 떼아뜨로의 커피향은 언제나 향기롭다..

주인의 커피 원두 고르는 안목이나 로스트 기법이 탁월한 덕이겠지..


언젠가 이 카페 벽에 걸린 윤봉길 의사의 한시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http://blog.daum.net/servan/6348312


오늘은 기산 선생의 그림이 눈길을 끈다..

금강과 철새를 주제로 그리는 화가..


그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커피를 음미하는데

주인장이 한마디 건넨다..

"이 그림을 보면 더 높이 비상하여 소원을 이루는 모습이 상상되요"

"그래요? 그럼 소원이 뭔가요? "

"소원은 5초안에 말해야 이루어진다는데..ㅎㅎ"

"세계 최고의 커피숍이 되고 싶어요"


세계 최고의 커피숍이라??

어차피 나에게는 세계 최고인데..ㅎ

주관적으로는 이미 달성된 것이거나 아주 불가능한 목표일 수 있다..

그 보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독특한 커피숍이 되기를 추천한다..

남다르고 고급스러운 커피숍에서 세계 최고의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나에게 소원을 물어달라고 했다..

엎드려 절받기로 내 소원을 말하면

"웰 다잉(well-dying)..잘 죽는 거요"

" 무엇이 웰 다잉이냐면, 웰빙(well-being)..잘 사는 거요"

"무엇이 웰빙이냐면, 해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청춘과 열정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

"내년엔 무엇에 도전하나요?"

"드론으로 사진 찍기에 도전합니다"

'인생은 한번 살지, 다시 살지 모르지만, 이 생에 배우고 익히고 베풀면 현생엔 다 즐거움이 되고, 후생엔 "전생의 공덕"이 될거요.."

그래서 인기가 치솟는  송가인은 이렇게 말합디다.

"전생에 무슨 공덕을 쌓아길래.. 전생에 나라를 구한 모양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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