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라기리 산>
12.24. 트레킹 3일차
고레파니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추일레를 향해 출발한다..
포니 서비스한다고 광고한다..
평지라면 탈만 하겟지만 내리막에서는 오히려 불편할 것 같다..
응달은 눈길이다..
아이젠은 필수품이다..
헐떡거리며 푼힐 능선에 올리서니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휘일출리 연봉이 다 보인다..
우측이 푼힐로 이어어진 능선길이다..
멀리 푼힐 전망대가 보인다..
아이젠을 차고 눈길을 걷는다..
설산은 멀리 떨어질수록 더 커지는 느낌이다..
지리산 능선같은 익숙한풍경도 펼쳐진다..
데우랄리에 도착하여 신라면을 시켜먹는다..
abc 코스에서 신라면은 정식메뉴로 들어있다..
이곳에는 데우랄리라는 지명이 많은데, 우리식으로 하면 윗골 정도 된단다..
반탄티에 도착..
해가 많이 기울었다..
소수력발전소도 있다..
여기는 전기 사정이 열악하여 롯지마다 밧데리 충전비용을 받는다..
소들이 귀가하면서 우리를 추월한다..
익숙한 몸짓으로 지나간다..
길은 아직 멀엇는데, 마차푸차레가 황금색으로 변한다..
잉어가 승천하는 용이 되는 장면같다..
해드랜턴을 끼고 내려가는 길..쉽지 않네..
드디어 츄일레 디스커버리 롯지에 도착..
하루 종일 걸엇더니 연골 부상인 다리가 아프다..
이곳에서 마지막 핫샤워 기회가 있었다..
비용을 내고, 단체 샤워를 하는데, 물 조절도 안되고, 시설도 엉망으로 옷 걸데도 없고,,얼릉 대충 닦고 나온다..ㅎ
***
이제 제2대안을 쓸 때가 되었다..
내일 총롬에 도착하면 나는 일행과 떨어져 혼자 죽치고 "송가인시대" 책이나 쓰면서 일행의 복귀를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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