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남녁 매화 보러 몰려갈 때인데, 모든 사람이 움츠리고 잇다.

중국발 코로나로 봄날 일상이 튀틀려지고 경제적인 고통도 커지고 있다.

옆집 불에 어영부영하다가 우리 집이 타는 형국이다.

이런 날 무슨 노래가 우리를 위로할까?

신나는 노래를 부르기도 눈치가 보인다.

그녀가 옛노래 화류춘몽으로 애먼 우리의 마음을 달래준다..

그녀의 애절한 음조는 안구건조증에 특효약이다.

나라는 망하고, 인생도 망가져가는 한 여인의 애절한 가사는

"문열어 놓고 모기 잡기 어려워" 허둥대다

봄날의 일상이 망가져 가는 대중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다.

그녀의 노래로 위로받고, 그 음원 수입으로 코로나로 고통받는 사람을 도울 수 있다니

일거양득, 일석이조, 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먹고,

그녀의 화류춘몽으로 봄날의 아픔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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